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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서른다섯 번째 글쓰기
과거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뭐가 떠오르나 생각해 보니, 놓쳤던(?) 투자 기회들이 떠올랐다.
대학교 때 이제 곧 온라인으로 과외하는 시대가 열린다고, 괜찮은 곳 있는데, 같이 해보거나 투자해보지 않겠냐 했을 때, 생각해 볼게요 하고 넘어갔던 곳이 메가스터디였고,
예전 회사에서 스터디할 때, 비트코인이라는 대체 온라인 화폐가 주목받고 있다고, 10만 원 치라도 일단 사놓고 묻어 놓으라고 추천해 주던 분도 있었고,
서울숲이 막 개발되던 시절, 이 근처가 집값이 엄청 오를 거라고, 전세나 월세 그만 살고, 2호선 교통도 괜찮으니, 작은 아파트를 사보라고 권해주시던 분도 계셨고,
테슬라 전기차 첫 예약이 열릴 때, 그 예약금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라고 하시던 분도 계셨고..
쓰다 보니 여러 기회들이 있었지만, 그때의 내 수준과 경험으로는 그런가? 싶어서 그냥 귀담아듣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어떤 조언들은 괜찮다 싶어서 듣고, 이익을 본 적도 있고, 손해를 본 적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나에겐 여러 기회들이 있었고,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게 살았다 싶긴 한데, 놓쳤다고 생각한 기회들이 돈에 관련된 것들인걸 보면, 내가 돈을 좋아하기는 하나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