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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 Apr 17. 2024

지체된 설명은 변명이 된다

지금 내 마음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 같아서 가져왔다.


내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나를 알아보고 싶은 사람,

나를 살펴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아직 있을 때

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기


오해가 쌓인 뒤에 전해지는

나에 대한 설명은

대게 변명이 되고 마는 것을 자주 봤다


이를테면 이런 거

넌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이런 사람이야.

이건 분명히 변명하는 사람의 말하기다..


그러기에 제때에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변명하지 않기.


난 되고 싶은 내가 너무 많다.

그만큼 지금의 나에게서 너무 많은 부족함을 본다.


근데 그걸 나쁘게만 볼 게 아니란 걸

나랑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 알았다.

그 사람은 나를 두고

매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랬다.

이런 말들을 믿으면서 살고 싶다.


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도 조금은 그렇게 생각해 주려나?

그런 삶은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구분 없이 이어지는 하루하루에

구분점 지어주기.

체크포인트 만들기.

정류장일 수도 있고.


그러면서

이야기가 궁금해

여기 오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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