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의 하루는 맑음 May 08. 2024

내가 정신병원에서 진단받고 놀란 이유-첫 번째

내가 정신병원에서 진단받고 놀란 이유-두 번째

무기력함과 우울감정을 느낀 나는

여러 번 심리상담을 받았다.

그런데도 받는 순간만 괜찮아질 뿐 결국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꿔 조깅을 시작했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를 채우고 쓸데없는 불안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1년 반동안 조깅을 했다.


숨이 차도록 달리기도 했고

10km를 멈추지 않고 달릴 때도 있었고

도저히 달릴 힘이 없어 그냥 걷기만 한 날들도 있었다.


그렇게 나는 점차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맑은 하늘에 소나기가 내리듯

갑작스레 온 불안, 우울로 길을 가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하기도 하고

일을 마친 카페에서 모든 불을 꺼놓고 멍하니 오랜 시간 앉아 있기도 했다.

주변에 알려도 봤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버텨야 해, 힘내야 해 스스로 다짐하다

문득 동네 정신과 추천받은 기억이 떠올라

바로 찾아갔다.

큰 도움이 안 되더라도 약이라도 받자란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정신과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은 것이 달랐다.

(다음 글에 계속)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