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도담하다 :
야무지고 탐스럽다.
도담한 무를 골라 동치미를 담갔다. 시원하게 맛이 들 때 국수 말아 내면 겨울야식으로 제격이다. 아들 녀석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미소가 흐른다.
51. 벌충하다 :
손실이나 모자라는 것을 보태어 채우다.
부족한 잠을 벌충하지 못하면 건강까지 해친다.
52. 구나방 :
말이나 행동이 모질고 거칠고 사나운 사람을 이르는 말.
저 구나방도 마누라 앞에서는 순한 양이라는데 도대체 믿기지가 않는다.
구나방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먼저 평화로운 언행을 보여주며 아이의 인성교육을 시작했다.
53. 암컷과 수컷.
*까투리 : 꿩의 암컷 = 암꿩.
*느렁이 : 노루의 암컷 = 암노루.
*벙어리매미 : 매미의 암컷을 이르는 말.
*수여리 : 꿀벌의 암컷.
*암치 : 배를 갈라 소금에 절여 말린 민어의 암컷.
*왕치 : 방아깨비의 큰 암컷.
*익더귀 : 새매의 암컷.= 토골
*피마 : 다 자란 암말.= 빈마.
*황소 : 큰 수소 = 황우
*부룩소 : 작은 수소.
*부사리 : 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엇부루기 :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송아지.
*찌러기 : 성질이 몹시 사나운 황소.
*장닭 : '수탉'을 이르는 말.
*장끼 : 꿩의 수컷.= 수꿩.
*덜께기 : 늙은 수꿩.
*난추니 : 새매의 수컷.= 아골.
*수치 : 배를 갈라 소금에 절여 말린 민어의 수컷.
*상마 : 다 자란 수말.
*(속담) 까투리 까투리 얼었다. : 꽁꽁 얼었음을 이르는 말.
*(속담) 암치 뼈에 불개미 덤비듯. : 이익이 있을 만한 것에 이 사람 저 사람 덤비어 달라붙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 :
어떤 일을 한 결과가 결국 제 손해가 되었다는 말.
54. 잔생이(부사) :
1. 지긋지긋하게 말을 듣지
아니하는 모양.
2. 애걸복걸하는 모양.
부모님 말씀은 잔생이 안 듣는 저 녀석 용돈 달라고 잔생이 비는 꼴이라니~
속담) 잔생이 보배라 → 잔생이
지지리 못난 체하는 것이 오히려 해를 덜 입게 되어 처세에 이로움을 이르는 말.
55. 바냐위다 :
반지랍고도(성질이 얄미울 정도로 매끄럽다) 아주 인색하다.
그렇게 바냐위게 구는데 인심을 잃지 않을 턱이 있겠나
56. 강밭다 :
몹시 야박하고 인색하다.
그는 강밭은 사람 같지만 남몰래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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