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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Jul 13. 2024

짬짜미하다

218. ●음전하다 :

말이나 행동이 곱고 우아하다. 또는 얌전하고 점잖다.     


*그는 커갈수록 음전하게 변해 간다.

*어릴 때는 음전하더니 어쩌다 저리망종이 되었을까.  연이는 끌끌 혀를 차며 도리질로 불편함을 내보였다.



     

219. ●짬짜미하다 :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을 하다.     


*회원 서너 명이 짬짜미해서 놀러 가기로 했다.   



  

220. ●새 :

볏과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띠 억새 따위가 있다. 

    

●새품 : 

억새 꽃.   

  

●새꽤기 : 

갈대, 띠, 억새, 짚 따위의 껍질을 벗긴 줄기. = 꽤기.    

 

●썩은새 : 

오래되어 썩은 이엉.  

   

*썩은새 속에는 엄지보다 굵은 굼벵이가 버글버글했다.

*연례행사로 초가의 이엉을 교체했다. 이를 위해 마을 남정네들이 저녁마다 행랑채에 모여 새꽤기에 열중했다. 그들에게 이 시간은 노동이 아니었다. 새로운 일 년을 위한 순수한 품앗이, 요즘 말로 재능기부, 열정페이라 할 수 있었다.     




221. ●보미 :

입쌀이나 좁쌀에 물을 충분히 붓고 푹 끓여 체에 걸러 낸 걸쭉한 음식. 흔히 환자나 어린아이들이 먹는다. =미음.     


●응이 :

율무. 녹두. 칡. 등의 녹말을 물에 풀어 묽게 쑨 죽의 한 가지.

[국어대사전. 민중서림]     

산약응이. 녹말응이. 녹두응이. 갈분응이. 메밀응이. 수수응이 등.    

 

*젖이 말라 보미를 먹여 키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가 아이발달속도에 따라 다르다. 어찌 됐던 그 시작은 보미이다. 복돌이 잘 먹으면 좋겠다.^^    



 

222. ●자드락나다 :

감추고 있던 일이 탄로 나다.     


*심각한 불법행위가 자드락나자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223. ●따잡다 :

따져서 엄하게 다잡다.   

  

*비행을 따잡아도 반복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따잡아서 교정될 행동은 그냥 지켜보는 것도 방법인듯합니다. 기다림을 알아채면 공감을 배울 테니 조금 더 느긋해지는 건 어떨까요^^     




224. ●딱장받다 : (~을)

도둑에게 온갖 형벌을 주어 가며 죄를 자백하게 하다.     


*정황만으로 범행 사실을 딱장받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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