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2번 간 안나가 간 상하이 네팔식당
이스라엘 식당, 페루도 있는 상하이에 네팔 식당 있는 것은 하나도 놀랍지 않죠. 예전에 제가 한국 살 때, 동대문 근처에 네팔 식당 있어 일부러 가서 먹은 적도 있어요. 저는 여행 갔다 온 나라와 사랑에 빠지거든요. 계속 그 나라를 편애하고 혼자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봐요.
네팔은 제가 2번 갔다 왔고 제 아이디 안나가 세례명 안나가 아니라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 제2봉 안나푸르나 Annapurna의 안나 Anna이니 제가 얼마나 네팔을 편애하겠어요. 네팔 처음 갔을 때, 카트만두를 떠나 방콕에서 갈아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방콕에 와서 거대한 도시와 번화한 시설, 문명시설을 보고 혼자 못 사는 친정에 동생 남겨놓고 같아 네팔 생각에 눈물지었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2024년 12월 14일 저녁에 스터디 모임 송년회 있어 갔어요.
위치는 쥐루루巨鹿路라고 상하이에서 핫한 거리에 있어요. 해질 때 가서 찾느라고 좀 헤맸어요. 여기는 네팔직원분들이 서빙하세요. 영어하고 중국어 섞어서 소통하느라 바빴어요. 와인 2병 가지고 갔는데 한 병 시켜야 한 병 마실 수 있다고 다들 기분도 좋은데 축배를 들자고 제일 비싼 375 위안짜리 샴페인 시켰어요.
상하이시 징안취 쥐루루 819농 4 하오 上海市 静安区 巨鹿路 819弄 4号
식당 입구가 잘 안 보여서 찾느라 고생했어요.
들어가면 네팔 냄새 폴폴
식당은 2층에 있어요.
기본 테이블 세팅
네팔식 샐러드 –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식 샐러드 맛은 아니에요.
채소튀김
탄두리 닭고기
매운 버섯 모음
생각보다 맛있던 탄두리 생선
네팔 음식에서 난이 빠지면 안 되죠. 갈릭난
렌틸콩 요리
네팔식 만두
디저트로 시킨 푸딩과 요구르트 둘 다 맛있어요.
따종디앤핑大众点评이나 메이투안 美团앱에서 투안고우(단체구매)团购로 2인 세트 281위안 4인 세트 475위안도 있어요.
저희는 세트로 안 시키고 메뉴판에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음식은 아무래도 중국 현지화되어 맛이 쏙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안나가 입이 좀 까탈스럽고 실제 네팔에서 현지음식을 먹어봤으니까요. 샴페인 가격 빼면 인당 170위안 나왔어요.
상하이에서 색다른 식당과 문화를 느껴보고 싶을 때 쥐루루 산책과 더불어 가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