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의 차이에서
가끔 슬프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거기에는 나도 이만큼 너를 생각하고 좋아하는데 너도 그래야 한다는 마음에 기인한다.
해주고 기대하지 마라! 머리로는 알겠지만 참 잘되지 않는다.
많이 덤덤해졌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요즘은 SNS가 발달하여 있다 보니 의도하지 않아도 정보를 알 수 있다.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도 본의 아니게 알게 된다.
나를 제외하고 어디를 갔다는 것도 그냥 알게 된다.
전에 한 상사가 직원이 자기에게 다른 멀티 프로필을 해서
그 직원이 어디를 가고 한 것을 몰라서 슬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직원이 그 직원 프로필을 보고 어디 갔나 보다고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제야 그 직원이 자신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
둘이 맞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 쉽지 않다.
사람 사이에도 권력관계가 있고 누가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고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무조건 좋아하면 겁이 나기도 한다.
나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말이다.
인간은 참 복잡하고 미묘하고 어려운 존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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