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나의 '모놀로그'이다.
'모놀로그'는 극 중 주인공이 스스로에게 혼잣말을 하는 대사를 뜻한다.
나의 정신적 노력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현실을 공격해서 개간해내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써본다.
나는 항상 현실을 물리적으로 토벌해왔다.
현실에 치여서 누워있거나 정신 자위를 하는 게 아니라.
내 천성 자체가 오감이 예민하고 날카롭다. 고양잇과 동물로, 독립적이다. 사람 많은 게 그렇게 질색이다.(사주를 봐도 독립적이라고 나온다.)
원하는 게 있으면 이뤄야 한다. 그것도 가능한 빠르게 이뤄야 한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결과와 성취가 기간 안에 안 나오면, 잠도 안 온다.
불면증은 내 오랜 벗이다.
지금 당장 손에 쥐고 있는 자원과 기술을 이용해서 24시간 365일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악조건의 상황이라도 정신을 일도하면, 뭐가 그 상황 속의 최선의 수인지 나온다. 징징거릴 시간도 낭비되는 시간이기에, 그냥 그걸 한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라고 하는 게.
나보다 퍼포먼스가 뛰어난 인물들이 보았을 때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둔다. 그들이 나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밀쳐내지 않고 근처에 두려고 노력한다.
배워야 하기 때문이고, 내가 보고 있지 못하는 쪽의 시야를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경주마 같은 경향이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장단점에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그들은 나에게 있어, 절에 있는 풍경 같은 존재들이다.
불자들은 평화롭고 조용한 절에 일부러 바람 불면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풍경을 처마 밑에 걸어둔다.
그러한 외부 자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열반의 세계로 정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그러한 외부 스트레스는 자연 상태에서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불자들은 이해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나에게 가장 큰 위기가 되는 것은, 나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경쟁자를 목격하게 되었을 때이다.
나에게는 경쟁심이 있다. 그냥 있다. 그래서 이럴 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때가 가장 위기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서른 하나의 시점에 깨닫고 있는 바, 기준을 잡고 있는 내용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준 하나는 절대로 남의 뒷다리 잡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원래 인간은 옆에 누가 잘 나가면, 시기 질투가 나게 되어 있다. 본성이라서 그렇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나도 그런 마음이 잠깐씩 든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축하해 준다. 축하해주지 않고 질투 나는 마음에 그 사람 험담을 하고 뒷다리 잡고 늘어지는 모습은 전혀 멋지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이제 코찔찔이도 아니고, 나이 먹고 그러는 것은 추잡할 뿐이다. 내 개인적인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애초에 내가 이렇게 행동하기 때문에, 내 주변 지인들이 자신들의 성취를 내게 가감 없이 알린다. 원래 내 지인들은 바깥이나 SNS에 돈 많이 버느니 어쩌니, 생활 수준이 어떻니 이런 자랑 아예 안 하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함구하고 다닌다.
그게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냥 나를 오래간 아니까 편하게 이야기하는 거지.(난 누가 돈 빌려 주겠다고 하면, 절교하자고 하는 편이다.)
기준 둘은 남이 다른 분야에서 치고 나간다고 해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이 말의 뜻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라는 시작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갑자기 다른 분야에서 경쟁자가 가속을 보이면, 나도 포지션을 피봇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덜컥 들기 때문이다. 내가 파고 있는 땅굴이 아닌, 다른 땅굴에 먹을 것이 더 많아 보이는 마음이 순간 불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0대에는 그렇게 해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30대에 진입했다.
다만, 30대는 공자 논어에 나오는 '이립'의 나이로.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뜻이 서리게 되는 연령대이다.
20대의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발견된 한 두 가지의 자기가 잘하는 것, 자기가 재미를 느끼는 것에 우직하게 집중하겠다는 게 나의 뜻이다. 남들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남이 다른 쪽에서 좀 빨리 치고 나간다고 해서 이리저리 날아다니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에서는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내 모멘텀을 더욱 지연시킬 것 같다는 육감이 생겨있다.
그러니까 나는 글 계속 쓸 거다. 난 이걸 잘한다. 이게 재미있다. 유튜브보다 돈 벌기는 구조적으로 어렵지만.(이런 변명을 하면서 알아서 주저앉아주는 깐깐징어들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니치가 된다. 변명하지 않는 자에게는 문이 항상 조금은 더 열린다.)
여러분은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이 플랫폼부터 서열정리할 거다.
내 목표는 작은 우물에서 1등 작가가 되는 게 아니다.
한국 1등 작가가 되는 거지.
오늘의 내 모놀로그는 여기서 끝이다. 일절만 하는 것도 실력이다. 더 쓰면 정말 젊은 꼰대 같아지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도로 위에서 라디오로 들었는데,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에 관한 내용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3개월 동안 달러 매수 기회가 있다고 계산된다. 지금은 트럼프 발, 미국 제외 주요 경제 선진국들 대상의 자국통화가치 절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달러 싸게 사진다.
'3개월'인 이유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있어 3개월 정도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만 당장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지, 금리 인하 기조가 아니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
그런 우려 섞인 기자의 질문이 있었나 본데.
한국은행은 이에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금리 인하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이다 보니 금리 인하의 효과 증대를 위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다가 인하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치맨은 좌우지간 수출을 해야 한다. 나라 밖으로 장사해야 먹고살 것 아니겠는가.
지금 세일한다. 사두셔라.
Pixies - Where Is My Mind
https://www.youtube.com/watch?v=p9d3-8dmnUk
< 9차 총회 > * 5/23 9pm 예약 마감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4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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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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