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을 유지하는 장치

by 언더독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에 방법은 없지만, 최대한 그를 유도해 주는 장치는 있다. 자기 주변 환경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해본 일 중 몇 가지 효과적인 장치를 소개할까 한다. 도움이 될 것이다.


집에 뭐가 없어야 한다. 책상, 의자, 노트북. 이 세 개만 두면 된다. 하기 싫다가도 나중엔 할 게 없어서 일을 하게 된다.(사람은 할 일이 없을 때 엉뚱한 곳으로 표류하거나 미치게 된다.)


같은 결의 성공 목표를 둔 사람과 같이 살아라.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들 또한 나와 같은 고민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서로가 가진 무기들을 공유하며 생산물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하다 못해 월세라도 반반 나눠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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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을 가까이 해라. 고통을 견디는 인생에 대한 철학적 자극을 줄 것이다. 철학은 삶의 부조리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기에 그런 문제를 머리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논리가 맞아떨어지면, 사람이 단단해진다.


예컨대, 존윅 4를 만구 액션 영화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영화에는 '알베르 카뮈'의 '실존주의'가 녹아 있다. 영화 막판에 계단에서 적을 처치하며 올라가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주인공이 불쌍해질 정도로 적이 많이 튀어나오고, 계단을 몇 차례나 구르지만 동요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존 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담담한 그의 모습에서 정신적인 양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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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장치를 논하기는 했지만, 노파심에 말한다. 장치는 장치일 뿐이다. 저런 것에 너무 치중하지는 말길 바란다. 장치를 아무리 잘해놓는들, 주체가 진지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필요 없는 법이다. 모든 것이 척박해지더라도 고통을 피하지 마라. 성공을 하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