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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Oct 25. 2024

대부는 이렇게 말했다.

금요일 해가 뉘엿뉘엿 지는 이 시간은 좋다. 모두 피곤이 누적되어 있다. 대부분 불금이라고, 나가서 논다. 그러니까, 쉬거나 노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렇게 생산 인구가 순간적으로 줄어들 때는 좋은 기회이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대부분의 인구가 소비자로 바뀐다.


나는 이럴 때 더 많이, 더 양질의 글을 생산한다. 자본주의의 승자는 언제나 생산자이다. 소비자가 아니라.


경쟁자들이 오감에 쾌락을 주입하고자 여기저기서 표류하고 있을 때, 액셀을 디립다 밟으면 격차는 더 많이 벌어진다. 그런 무자비한 퍼포먼스를 행하는 것에 있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나도 피곤하다. 몸도 뭉치고, 컨디션 안 좋다. 다만, 간절히 승자가 되고 싶을 뿐이다. 어떻게 이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쓸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한 물음을 한다면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징징거리거나 우물쭈물하지 않고 그냥 의자에 앉는다.

2. 노트북을 켠다.

3. 자판을 두드려서 글을 쓴다.


이제 방법을 알려 주었으니, 모두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다. 


오전 일과 마치고 식당서 점심시켜놓고 뉴스 보고 있었다. 나는 뉴스 화면이 있으면 중간을 안 본다. 밑에 얇은 줄에 나오는 글자 뉴스만 본다. 우측 하단에 투자증권에서 제공해 주는 증시 관련 수치만 본다. 


11월 5일에 있을 미 대선 소식을 보았다.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다. 원 달러 환율을 체크했다. 국고채 금리를 체크했다. 오전 중, 코스닥 코스피 움직임을 확인했다. 습관이다. 


오전 중의 저런 소식을 체크하면, 밤에 미국장 개장 할 때 주가 방향이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여하튼 밥 나올 때까지, 뉴스 보면서 오만상 쓰고 있었다.


갑자기, 몸 아래쪽에서 "안냐아세오~" 하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사람은 안 보이고 소리만 들려서 허공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아래를 보니 3살쯤 되어 보이는 딸아이가 있었다. 


험한 얼굴하고 있다가, 나사 빠진 놈처럼 자동으로 멍청하게 웃었다. 나도 "안녕하세요" 했다.


참 예뻤다.


엄청 기분 좋았다. 외국 파견 근무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 이런 기쁨에 기뻐할 줄 알게 되었다.    

같이 온 아줌마가 아이를 데리고 식당 밖으로 나갔다. 


아이가 안 보일 때까지, 나는 계속 아장아장 딸내미를 보았다. 





나는 돈에 환장한 놈이 맞지만, 돈에만 환장한 놈은 아니다.


부 그리고 성공과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꽤 많은 사람들은, 나를 미워한다. 꼭 돈이 많아야만 바람직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담백하게 인정한다. 맞는 말이다. 꼭 돈이 많아야만 바람직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이 없더라도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가족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자기가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도 있다.


다만, 나는 위를 올려다보며 여러 종류의 부자 가족들을 본 적이 있다. 승자의 공동체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돈이 많고 성공을 했다. 그와 별개로 가족과도 잘 지낸다. 스스로 자부심도 가지고 산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성공, 돈, 가족, 자부심을 전부 갖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느끼기에, 나는 그걸 실현시켜 낼 수 있을 만한 능력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믿는다는 것은, 자기 확신이나 끌어당김 법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나와 내 퍼포먼스에 관련된 숫자들을 보고 믿는다. 숫자는 객관적이며 명쾌하기에, 신뢰할 수 있다. 그래서 믿는 것이다. 


다 이뤄낼 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 그것을 다 이루겠다며 정직하게 고통을 장기간 감내하는 모습이. 


그들에게는 밉게 보여지는 것 같다. 





그리고 정확히 저런 사람들을 보게 될 거라고, 미리 나에게 저와 관련된 대응법을 교육해 준 부자 어른들이 있다.


내게 미리 가르침을 주었다. 일종의 매뉴얼을 교육해 주셨다.


절대로 저들과 말을 섞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성공자들이 말했던 이유는 심리학과 관련있다. 다음과 같다.




'샤덴프로이데'라는 용어가 있다. 독일어이다.


타인의 불행, 비교 우위를 느끼는 대상의 추락을 보고서 느끼는 쾌감을 뜻한다. 


독일 심리학자들은 '샤덴프로이데'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를 간단히 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샤덴프로이데가 일어나는 원인은 3가지가 있다. 공격성, 경쟁성, 공평성이다.

2. 개개인의 자부심과 관련이 깊다. 자부심이 낮은 이들은 샤덴프로이데를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의 경우, 덜하게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3. 샤덴프로이데는 종종 범죄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돈을 도구로, 내 공동체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고자 하는 남자이다. 내가 우러러보았던 성공자들도 모두 그랬다. 


미래의 내 아내, 내 아이들은 나의 책임이다. 내가 그들의 안전과 풍요를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 본질이다. 돈과 성공은 이를 용이하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돈과 성공의 과정에 있어서, 괜한 적을 만들어 본질을 해할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가정의 책임자로서 멍청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 말하셨다.



또한,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을 스스로의 무력을 키우는 데에 할애하라고 하셨다. 위로 올라갈수록, 불가피하게 무력을 동원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내용 증명과 고소 고발을 통한 적법 대응을 하는 것을 권했다. 승소와 제대로 된 권리 행사를 위해 비싸고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경제적 / 지위적 조건을 득하는 것에 노력하라고 내게 말해주셨다. 그리고 적법 대응을 할 때에는 합의를 옵션에 두지 말라고 조언하셨다.


필요할 때 사설 경호 업체를 고용할 수 있는 경제적 / 지위적 조건을 득하는 것에 노력하라고 말해주셨다.


최악의 경우를 위해서, MMA를 아마추어 선수급으로 갈고닦아라고도 하셨다. 어찌 되었든 유사 상황 시, 경찰은 현장에 없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이게 내가 배운 것이다. 


그저 배운 대로 하고 있다.




나의 시야가 저렇다.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정말 많은 것이다. 


어찌 쉴 수 있겠는가.


매일 글 쓰는 일 정도야, 내게는 별 대단한 일도 아니다.


그리고 불만이 없다. 오히려 기쁘다. 


남자의 가치는 그 남자가 짊어지고 있는 문제의 사이즈와도 같다고 했다.


높은 확률로 나는 꽤나 가치있는 남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https://www.youtube.com/watch?v=p_7dKsgXgV8



< 5차 총회 개요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비용 : 5만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19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3회 + 1회 (11/2 1팀 진행 예정)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에 입장하여 대기 바랍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금,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정신 개조(정신 강화, 신체 강화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 Q&A / 팬미팅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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