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인가.
'겨루어서 이김'이다.
성공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인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오늘의 글은 승리와 성공에 대한 내용이다. 정확히는, '다윗'의 승리 그리고 성공에 대한 내용이다.
내 필명이 언더독인 이유가 있다. '언더독'은 스포츠 용어이다.
'승산이 별로 없는 조건에 처한 사람 또는 팀'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서 나 같은 태생은 상대방에 비해, 페널티를 왕창 걸리고 시작하는 것이다.
복싱이라 치면 팔 하나 가지고만 싸워야 하는 것이며 레이싱이라 치면 남들보다 30초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서방 세계의 자본주의를 따르는 모든 국가들의 총인구 대비, 나와 같은 태생의 머릿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무작위 100명이 있으면 그중 열명 이내만이, 타고 난다. 중산층 이상의 주니어 조건을.
나머지 구십몇 명은 그러한 페널티 상태의 출발선을 지니고 있고, 내가 살면서 관찰해 본 바 대다수는 포기하거나 아예 승리나 성공에 대한 열망 자체가 없다.
그중 극소수만이 이걸 역전시켜 보겠다는 일념을 품는다. 대체로 구십몇 명 중에서, 부여받은 물리적인 조건이 가장 극악인 케이스들에서 이런 영웅들이 나온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는 옛말이 맞는 말이다. 스프링과 같은 것이다. 가장 극하게 찌부가 된 스프링이, 가장 크게 반발한다.
여러분은 그런 사람의 글을 보고 있다. 그런 사람의 역사를 보고 있다.
페널티가 부과된 선수가,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방도는 효율과 완력이다.
효율은 지능에서 나온다. 완력은 쉬지 않음에서 나온다.
물리적인 명백한 승리를 이룩하려는 나 같은 사람은 똑똑하게 일해야 하고 극단적인 강도로 일해야 한다. 그래야 '똑똑하게 적은 시간 일하는 사람' 또는 '멍청하게 많은 시간 일하는 사람'을 제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효율이 무엇인지, 완력은 무엇인지 논해야 한다.
완력(쉬지 않음)은 안 되는 사람은 그냥 안되기 때문에, 효율에 대해서만 논하는 게 효율 적일 것 같다.
이것도 효율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자본주의 게임을 해야 한다. 그 룰 속에서 고효율을 발휘하려면, 모든 뇌의 생체 에너지가 자본주의 지능에 몰빵 되어야 한다.
'자본주의 지능'은 맵을 미시적으로 파려고 하는 것보다, 맵을 거시적으로 파려고 접근하는데에서 훌륭한 발전을 한다.
아주 와닿게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서점에 가면, 책이 진열된 평대마다 푯말이 붙어있다. 어떤 장르의 책들이 모여있는지.
전국의 어느 서점이든지 '성공 / 처세'라는 섹션의 평대가 있다. 거기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동료들과 불화 없이 잘 지내는지, 상사에게는 어떻게 잘 굽신거려서 승진을 노려볼 수 있는지에 대한 책들이 있다.
나는 늘 속으로 상상한다.
'성공 / 처세' 섹션의 평대를 발로 밟고 올라가 바지를 힘껏 내린 뒤, 오줌을 한 사발 거하게 갈겨주고 싶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런 류 책들을 '쓰레기'라고 부르는 것은, '쓰레기'에 대한 모욕이다.
나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사업, 거시 경제, 세법, 민형법, 마케팅, 세일즈, 역사(특히 전쟁사 / 정치사), 인물사, 인문학, 철학, 예술에 관련한 책들을 보려 한다.
무슨 말인지 느낌이 올 것이다. 그림을 크게 보는 습관이 들다 보면, 직장 내부에서 강제로 겪게 되는 바보 같은 일들에 마음 쓰고 신경 쓰는 것이 총체적인 자본주의 게임에 있어서 얼마나 덜 떨어진 행동인지 시나브로 깨우치게 된다. (축구로 치면, 역주행해서 자기 팀 골대에 자책골 넣는 거랑 똑같다.)
저들에 대한 내용은 그 양이 너무나 방대하다. 10년에 걸쳐 내 머리에 집어넣어 체화시킨 내용들이다.
나는 그들 중 가장 중요한 것들만 따로 규격화하여 정리했다. (그래도 방대하다.)
어느 포지션을 비대칭적으로 발전시켜야 적은 연료(자본)로 최고의 RPM을 낼 수 있는지, 공기 저항을 가장 적게 맞을 수 있는지 = AIR(tax) dynamic
이게 손님들을 대상으로 경제 총회에서 다루는 내용 중 하나이다. 나로 하여금 그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는 것이다.
공개적인 글에서는 여기까지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9급 공무원 급여명세서이다. 숫자 계산 해본다.
총보수는 271만 원이다.
세금 범주로 뭉뚱그릴 수 있는 것들을 합산하면, 74만 원이다.
뭉뚱그린 세율은 27.3 % 이다.(자기 지갑에 안 들어오고 중간에 새는 거면 다 세금이다.)
이건 올해 소득세율 표이다.
이런 공시 자료에는 15%라고 뜨지만, 실제적인 것을 따져보면 27%가 된다. 이러한 공시 & 실제 간의 괴리는 소득액이 상향될수록 더 크게 이격 된다.
만약 이번 탄핵 이후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근원 세율도 오르고 이격도 또한 더욱 급격해질 확률이 높다. (민주당이 좋고 싫고 가 아니라, 그냥 이렇게 될 거라는 거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랬으니까. 나 정치 관심 없다. 그냥 똑똑한 사람 좋아한다. 멍충이 말고.)
나는 자수성가한 어른들에게 많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물어왔고 배워왔는데.
여러분들은 그들이 과연 저 근로 소득 세율 표 안에서 놀았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들은 저 안에서 놀려고 하지 않는다.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패배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 박스 한계를 넘어서는 인식을 해보려고 애쓰는 사람이 국내에 몇 % 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적을 것이다.
만약 그런 사람이 많았다면, 내가 이렇게 말수가 없고 인간관계가 좁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자수성가를 열망하는 사람이라면, 길에 비싼 외제차가 지나가는 걸 볼 때 분노가 일어야 한다. 그들은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자신의 무지에 대한 내면의 화를 폭발시켜서, 위급한 마음으로 조사와 행동에 착수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돕는 자를 돕는 거지, 그저 기도만 열심히 했다고 자기가 바라는 걸 신더러 입에다 가져다 달라는 이는 '홀리 지저스' 조차 긴가 민가 한다.
천상계가 아닌, 인간 세상 삼라만상의 상도덕이 불발해버렸기 때문이다.
기도 한 거랑 뭔가를 해결하려는 거랑은 앞뒤가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Jackie Brown.Across 110th Street
https://www.youtube.com/watch?v=9gs1_ndm3r4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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