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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실패자들은 말이다.

by 언더독

주식 투자계의 현자가 말한 문장이 있다. 나는 이 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평생 오로지 주식 오르고 내리는 것만 쳐다보면서 주식 부자가 된 사람은, 인생을 헛살은 것이라는.


'현명한 투자자'는 변동성에 무던해질 필요가 있다.


주가 변동과는 관련 없이 인생은 이어지는데, 그 시간을 제대로 누려볼지.


아니면 변동성에 일희일비하며, 사는 것도 안 사는 것도 아닌 상태로 세월을 보낼 건지는 본인이 선택할 일이다.




아마 7, 8년 전이었을 것이다.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초창기가.


한창 맛을 보던 때다. 이거 해보다, 저거 해보다 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반기 수준의 간격으로 새로운 전략을 학습해서 매번 새로 시도했으니 재미는 있었다.


돈을 잃은 적은 없으나, 처음에는 이게 벌었다고 할 만큼의 퍼센트를 찍은 건지 만 건지 긴가민가 하는 수준 정도에 그쳤었다. 그래서 그게 정말로 마음에 안 들었다.


어찌 되었든 나는 돈을 벌어야만 했기에.


1년 안에 가장 승률이 좋은 액티브 전략을 추렸다. 그게 바로 작년까지도 이어진 것이고. 추리고 추려서, 반복 숙달했고, 개인적인 잔기술까지 더해져 수익을 꾸준히 잘 낸 축이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작년 하반기부터 깨우치게 되었다.


나는 내가 피곤하거나 고통스러운 것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지만,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멍청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한다.(항상 자기 평가를 한다. 아주 야박하게.)


왜냐하면 나는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멍청하게 살면 안 되는 태생의 조건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편하고 좋은 팔자로 난 사람도 아니고, 성년이 되어 스스로가 겨냥한 목표 또한 편한 팔자 살기는 진작에 그른 높은 가치를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 동안, 파이팅 스타일을 완전히 시작부터 끝까지 다 바꿨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좋은 글을 써내보려는 완력에 큰 방해물이 없게 된 것이기도 하다.





나도 짜증 내고 푸념하던 때가 있었다. 주식 투자하면서 철학 운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냥 돈 버는 기술만 빨리 알면 되지 철학은 무슨 놈의 철학이냐며.


나도 그런 사람이었다. 이해한다.


근데 지금 시점에서, 가장 최근의 강산이 한 번 변할 동안의 내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그렇게 생각하고 푸념했던 내가 병신이었다. 내가 틀렸었다는 것이다.


용돈을 조금 벌려면 돈 버는 기술만 빨리 알면 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의 레벨을 상향시킬 만큼 큰 덩어리의 묵직한 돈을 벌려면, 강력한 철학이 있어야만 한다. 반드시.


강력한 철학은 책이나 강의로 절대 안 생긴다. 강력한 철학은 실전 경험에 의해서만 생긴다.


여기서 말하는 실전 경험이라는 것은 자기가 피땀 갈아넣어서 완성한 최소 몇 천만 원 이상의 또는 1억 근방의 자기 전재산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하면서.


몇 천만 원 대의 수익을 내보거나.


반대로 몇 천만 원 대의 손실을 내본 경험을 일컫는다.


그게 철학자를 만든다. 그렇게 담금질된 자기만의 철학이 유의미한 자산 사이즈 빌드 업을 가능케 하고.





석유왕 '록펠러'는 자신의 아들에게 쓴 38개의 편지 중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당시의 상황은 자기 아들이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고 있던 때였다.


아들아. 승리자들은 혼돈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며,
실패자들은 기회 속에서 혼돈과 위기를 본단다.


내 글을 보는 대부분의 이들이 경제와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중 대부분은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을 것이고.


나스닥 종합지수가 고점대비 -25% 이상 빠졌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객관적인 혼돈과 위기이다.


여러분이 매일 글을 쓰는 나,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오는 내 글을 보고 있으면, 내가 굉장히 속편해 보이지 않는가.


나는 지금의 테크 & 반도체 과도기가, 내 인생에서 몇 번 오지 않을 기회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이미 전재산은 투하된 상태이며, 항상 저리 대출을 알아보고 다닌다.


눈도 깜짝 안 하는 것이다. 베어 마켓은 예전에도 본 적 있으니까. 나에게는 이 녀석이 초면이 아니다.


진정으로 승리를 염원한다면, 무엇이 기회인지 인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리스크를 확실하게 걸어야 한다.


징징거리거나 변명만 달고 있으면, 성공해 봤던 록펠러의 어록에 따랐을 때, 실패자가 된다.


말로만 긍정적인 말을 하고, 이런 말에 감격이 된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행동이 부재하게 되는 자 역시 실패자가 된다.


우물쭈물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인문학과 역사에 의해 재차 삼차 검증된 성공 원리가 자기 마음에 들던 말던, 세상은 그렇게 작동한다.


직시하는 자와 외면하는 자가 세월에 의해 나뉘어질 뿐이다.


왼쪽이 본인, 오른쪽이 주니어.





나스닥 종합차트이다.


지표 중에 RSI 지표라고 있다. 현재가 과매도 상태인지, 과매수 상태인지 기준 잡아주는.


이걸 보고 싶으면 주식 앱 차트 창에서 환경 설정에 지표 항목에 체크하여 추가해주면 된다.


RSI 30 이하이면, 과매도 구간이다. 그 때 반등의 확률이 높아진다.


RSI 7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이다. 그 때 저항(하락)의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22.84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잔기술도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철학도, 지식도 다 챙겨주는 글을 쓰고 싶었다.


메이저 작가가 되려면, 내가 먼저 여러분에게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



중세시대 헤비메탈

https://www.youtube.com/watch?v=wVAq3CzHf9E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04.19 토요일 2pm(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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