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도 글 잘 쓸 수 있어요.
글쓰기를 시작할 때, 흔히들 이런 고민을 합니다.
'나는 작가(혹은 전문가)도 아닌데….'
작가나 전문가만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매일 출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테르담님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작가라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까 작가입니다."
작가의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제 누구나 글을 쓰고 세상에 내보입니다. 많은 분이 블로그나 SNS에 글을 씁니다. 그렇게 글들이 쌓이면, 진짜 출간 작가가 되기도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전업 작가냐, 비전업 작가냐의 차이겠지요. 아마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 대부분은 전업 작가는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 다니면서 어떻게 글까지 쓸 수 있을까요?
직장인이라면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퇴근하고 돌아오면 지쳐 쓰러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부담 가질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는 스스로 정하면 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4,000자씩 쓴다고 해서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주말에 에세이 한 편씩만 써도 충분합니다. 그러다 욕심이 생기면 저절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반면 비전업 작가가 갖는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업세이를 쓰기 쉽다는 점입니다. 업세이란 업(業)+에세이의 합성어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업세이는 무궁무진한 글감을 제공합니다. 저 역시 난임 연구라는 저의 업을 주제로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관심 분야가 있으신가요? 배워나가는 과정을 쓰면 됩니다. 때로는 같은 초보자의 글이 전문가의 글보다 더 도움 되는 법이니까요. 성장 과정을 에세이로 남겨보세요.
결론적으로 평범한 직장인도 글 쓰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지금도 서점에는 많은 직장인 에세이가 베스트 셀러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들이 했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 없습니다. 힘 빼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써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