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야. 나는 쓸모가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말이지.
내 쓸모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생각해 보게 되거든
과거의 내 쓸모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미친 듯이 일했던 내 몸과 정신이 쓸모가 있었는데
현재는 아이들을 오롯이 육아를 하는 것에만 쓸모가 있는 것같아.
근데 그것도 쓸모라고 말해 주면 너무 좋지.
주위 사람들 눈에는 그저 집에 쳐박혀 있는 주부로만 보이니까.
나에게 생산적인 일을 좀 하라는 시댁의 압박에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것보다 지금 생산 적인 일이 있을까요?"
미래의 내 쓸모는 무엇이 될려나?
나는 내 자신을 위해 오롯이 쓸모있는 사람이 될까?
그것에 대한 의문과 해결을 위해 자기계발이라는 것을 하고있는 것인데
어떤 날은 쳐지고 어떤 날은 포기하고싶고 어떤 날은 또 다시 일어 서고 싶어져.
오늘은 딱 그런 날이네. 좀 쳐지는데 그렇다고 마냥 놀수 만은 없는 그런 날.
오늘은 내 쓸모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