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소설 지상최대 공모전에 도전했던 이야기
직진하는연하남때문에미치겠네 : 네이버웹소설
9월 12일에 시작해서 장장 2달 간 예심만을 위한 여정이 펼쳐 졌다.
이번 공모전은 로맨스, 로판 부문이었고 나는 처음에 로맨스 에 1편, 로판에 1편을 올렸다가
기대에 못미치는 조회수를 보고 로판에 썼던 소설은 지워버렸다.
사실 처음 기대 했던 글은 로판으로 썼던 글이었는데 너무 기대가 컷었나.
실망도 제법 컸다.
회차는 15회 이상 이고 연재 횟수도 중요하다길래 매일 업로드 했다.
말그대로 정말 죽을 맛.
글을 쓰는 건 재미있었다.
하지만 회차가 늘어날 수록 조회수에 전전긍긍하고 조급해 하는 자신을 볼때마다
에휴… 무슨 도를 닦는 기분이랄까.
혹자는 공모전에는 기성 작가들도 성공하기 힘들다고 하고,
응모자격이 딱히 없기 때문에 기성작가, 작가 지망생 뭐 다양하게 다 여러작품으로
도전 하기 때문에 정말 하늘의 별 따기라고 했다.
어제 바로 예심 발표가 나왔는데 최종심 까지 가는 후보가 공개 되었다.
설마. 혹시. 그래도. 라는
물음표를 가지고 결과를 보았지만
역시나
내 소설은 없었다.
그래. 그럼 최종심 후보들을 살펴보았다.
음. 그럴만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납득이 되지않는 것도 몇개 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에서 본 것이라 생각하며 조회수를 보니
훨씬 더 높은 작품이 있는데도 그건 후보에 들지 않았다.
에디터 감성 평가가 70%라던가. 한마디로 에디터 눈에 들면 조회수 상관없이
선정 된다는 말일까.
여하튼 조금의 의문점과 조금의 아쉬움이 남은 이번 공모전.
공모전은 매년 있다 하지만 다음에 도전 해볼까?
사실상 이 공모전에서 선정 된다는 것은 실력 플러스 운빨 인것같다.
공모전에서 남긴 것은 쌓여있는 회차, 그리고 늘어난 나의 성실성, 끈기.
도를 닦는 마음가짐.
그래서 이걸 가지고 이제 투고를 시작 해보려한다.
기성작가가 했던 말을 이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 공모전준비는 컨텍과 투고를 위한 것이었다.
내 PC에 무수히 쌓여있는 글들을 보고 깨달았다.
이 글들이 잠들지 않고 세상에 나오게 하기 위한 액션을 지금 당장 취해야한다.!
공모전은 바이바이 지만 난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