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 <브릿지>

원작, 박순영 에세이 <bridge>

by 박순영

#1. 소영의 방

컴 여는 소영.메일을 확인하다...

잔뜩 쌓인 메일중에 성규의 메일을 발견, 상기된다. 클릭하면


성e 같이 왔더라면 좋았을듯 해요...

언제 한번 꼭같이 와요.


그리고는 첨부된 파일을 열면, 멋스런 파도와 해변 사진이 펼쳐진다.

소영, 행복한...


그러는데 폰울린다.

소(무심히)누구지? (하고 발신자 보면 옛연인 형진이다)

(소, 얼굴 어두워진다..)



#2. 까페 (회상)

마주 앉은 형진과 소영.

둘, 사이 팽팽한 긴장감..


소 (울먹)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형 미안해..나 필요할때 도와준 사람이야.

소 나한테 얘기하지 그랬어..

형 (피식 웃고)너한테 얘기하면 해줄수는 있구?

소...나쁜자식..

형 따로 청첩장은 안보낼게..(하고 커피 마신다)



#3. 소영의 방 (현재)

소, 울리는 형진의 전화를 보다 받는다

소(전)응...



#4. 그 까페

소영과 형진 마주앉은.

둘의 커피 식고 있는.


형 마음이...마음이 안되더라고..

소 나한테..왜 전화한거야?

형 아직, 나 되니? 나한테 한번만 더 기회줄래?

소..(시선 돌려 밖을 보면 유리벽 너머로 비 오기 시작)


#5. 비오는 거리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 사들고 나오는 소영.

소, 우산 받고 걸어간다...

착잡한 얼굴...



#6. 성규의 건축사무소

안에서 성규 문 열면 소영 서 있다. 우산 들고.

비 아직도 오는..


성 어서와요..들어와요 얼른


#7. 동 내부

성규, 젖은 소영의 머리를 수건으로 닦아준다..


소 제가 할게요

성 가만 있어요..(우산은 폼인가?)

소 (픽 웃는)

성 할얘기...있어서 온거 같은데?

(둘 마주 앉는)

소 물 한잔, 주실래요?

성 아차. 내가 이래..커피 줄게요

소 그냥 물이면 돼요

성..(물 한잔 갖다준다)

소 ..지난번 면담은 잘 됐구요?

성 그럭저럭..일 일핑계대고 놀러간거지 뭐. 클라이언트가 젠틀하더라구.

거기 근사하죠? 담에 꼭 같이 가요..바다 좋아하잖아요

소 ..(물컵 손에 쥐며)미안해요. 저한테 잘해주셨는데

성...

소 아무래두...아니, 솔직히 말할게요. 연락이 왔어요

성..옛날 그분?

소 (고개 끄덕)

성 네...하지만 우리 이제 막 시작했잖아요. .조금만 더,

소 마음이 갈라지는게 싫어요. 죄송해요

성...

(소, 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는다)


#8. 소영의 방

들어서는 형진.

형 (둘러보며)침대 자리가 바뀌었네? 혼자 옮겼어?

소 응...

형 남자 있었던거 아냐?

소 뭐 먹을래? 식사 했어?

형 뭐좀 줘. 배고프다..(하고 벌러덩 침대에 눕는)

소...(식사준비한다)

형 정리했지 ? 이 침대, 그놈이 옮겨준거야?

소 다 지난 일이야..

형 (와서 백허그한다)

소 (깜짝 놀란다)지금 일하잖아...

형 가만 있어..(하고는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한다)

소..(싫다..밀어내고 마주 본다)

(둘 사이 긴장감...)

소 우리 이제야 다시 만났어.

형 너..혹시 아직 그자식...아니지

소 자식이라고 하지마. 좋은 사람이야.

형 (확인시키듯 잡아 흔들며)넌 내거야. 알지?

소...


#9. 소영의 원룸 앞

그날밤.

가는 형진을 배웅하는소영. 형진의 차, 떠나면 돌아서다 한번 더 돌아본다...



#10. 소영의 방

그날밤.

오도카니 앉아있는 소영...


인서트, 자기를 백허그하던 형진...


소영,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떨쳐버린다.

그러다 침대에 눈이 간다.


-

(회상)

성규와 소영, 같이 침대 위치 바꾸던...



(현재)

소영, 결심한듯 겉옷과 가방 들고 뛰쳐 나간다.



#11. 성규의 건축사무소 앞

택시에서 내리는 소영.

아직 안에 불 켜져 있는걸 보고 안심...

-

안에서 성규 문열면, 소영 서 있다.


성 (뜻밖이라)소영씨...웬일로..(길 내주며)들어와요

소 아뇨...할말이 있어서...말할게...

성 (불길한)벌써 결심했군요...(애써 미소지으며)그래요. 행복해요..(하고 다독인다)

소 이번주말, 시간 되심 나좀 데리고 갈래요? 아니, 같이 갈래요?

성?..

소 거기..사진속 거기..바다 보고싶어요. 그 얘기 하러.

성 (밝아지며)소영씨..

소 그 얘기 하러 왔어요..

성 (조심스레 포옹한다)

(달빛, 요요히 흐르고..)



ending



陳慧琳 - 《Lover's Concerto》MV - YouTube




이전 06화극본 <푸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