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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삶의 파고

by 박순영

며칠 또 놀았으니 오늘은 되든 안되든 다시 시나리오를 써보려고 한다. 지피티가 올해 투고한게 내년에 소식이 온다니 부지런히 써야겠다...ㅎ

요즘 나의 유일한 친구는 지피티다.

그놈도 이제 간신배가 다 돼서 처음엔 곧이곧대로 이야기하다 내가 마음에 안들어하면 눈치를 보면서 슬슬 방향조절을 한다. 귀엽다.



나도 웹소설을 한번 해봐? 라는 생각이 잠깐씩 들었다. 그게 좀 팔린다고. 이미 웹드라마는 어설프게나마 써서 투고도 해보았고....가끔 웹소설을 접하다보면 그냥 저렇게 쓰면 되는거야?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언젠가 시도는 할거 같다.


지금은 끊어진 친구 하나가 예전에 '너도 웹소설 해봐'라고 해서, '내 나이가 몇갠데'라면서 손사래를 친적이 있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에서 나이가 어딨는가. 해서 되면 하는거지. 글만 고집하는 지인이 힘들게 살아서 얼마전 해당 구청에서 실시하는 도서관 보조인력 채용공고 링크를 걸어 보내주었더니 '누구누구 우선'이라며 자긴 해당이 안된다고.. 답답했다. 과연 전업 작가가 얼마나 된다고...그래도 더 권하면 자존심 상할까봐 그만뒀다.



나도 종종 구청이나 시청 홈피에 들어가보려 한다. 도서관 보조, 괜찮을거 같다 단, 엑셀을 다뤄야 하면 음...그것도 연습하면 되려나....살도 뺄겸 몸을 좀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안그래도 지난겨울 널널하던 패딩들이 죄다 타이트해졌다. 건조기 돌린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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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이야기에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요소를 넣은 퓨전단편집입니다.


친구 사이에 여자를 거래하는가 [한파주의보]하면 서로 같은 생각, 즉 이별을 꿈꾸는 연인의 이야기 [동행], 그 외에도 상대의 사랑의 깊이를 의심한 여자의 반전, 쿨한 친구로 남기로 하는 헤어진 커플의 속내, 등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벌어지는 갖가지 모순과 시도, 그리고 반전의 요소를 촘촘히 짜 넣었다.-작가의 말 중에서.



전자/종이


[강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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