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이 중간에 제동없이 한번에 꽝 닫혀버려 어떤때는 등을 부딪치고 그걸 모르고 들어오는 손님들은 죄다 놀라곤 한다. 어제 지인이 집에왔다가 그게 거슬렸는지 드라이버로 속도를 제어해놓고 갔는데 그게 이번에는 또 너무 더디고 뻑뻑해져서 힘줘서 닫아야 하게 됐다.그냥 두었으면 나을걸.
해서 관리실에 전화를 했더니 기사를 보낸다고. 그러고는 몇시간째 소식이 없어 다시 전화했더니 관리실직원은 다 퇴근했다면서 기전실에서 오겠다며 약속시간까지 서로 맞췄다.
며칠 운동을 하지 못해 시간에 맞춰 후다닥 갔다왔고 도착해보니 시간이 어중간해 땀이 흐르는데도 샤워도 안하고 기다렸다. 결과는 또 꽝...
해서 다시 전화를 해봤더니 전원이 꺼져있다는 ars만.
이제 거짓말 정도는 상습이 돼버린 세상에 사는 듯하다. 거창한 약속이 아니어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요즘 이런 일이 너무 많아 도무지 타인을 믿을수가 없다. 그 시간에 올수 없게 되었으면 전화를 줬어야 하는게 아닌지.
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뒤늦게 샤워를 하고 이제야 컴을 켰다 무언가 끄적이지 않으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이 속을 가라앉힐수가 없을듯 해서.
아무튼 요즘 이렇게 해서 약속 징크스가 생겨버렸다.
기사가 오면 주려고 드링크제까지 사왔는데, 시간 맞추겠다고 경보하듯 들어왔는데...이럴거면 그쪽에서 몇번씩 시간확인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어길수 없는 약속을 만들어놓고 부질없이 가버리는 님처럼...
저 드링크제나 마시고 내 속이나 뚫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