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재혼을 했다가 후회하는듯한 여배우의 기사를 거의 매일 접하면서 왜그렇게 서둘러 했을까싶다. 60넘어 하는 재혼의 경우 파경이 90%에 달한다고 한다. 그것만큼 서로의 고착된 성격이 자주 충돌한다는 얘길 것이다. 뒤늦게 만나 얼마 남지 않은 남은 생을 살기로 약속했으면 정성을 다해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건데.
뒤늦은 사랑만큼 소중하고 귀한것도 드물다. 그런데 그 속에는 이미 단단히 똬리를 틀고 있는 에고라는게 있어 그것은 장미 가시처럼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예가 많은듯하다. 그뿐인가 .노년기의 결합은 이미 자손이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어서 재산문제까지 불거지기 십상이다. 그전에 깔끔히 정리하라고 하지만 그게 쉬운가 , 상대 눈치를 보게 되고, 재산이 줄어드는걸 반기는 배우자는 없으리라..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나역시 비슷한 트러블을 많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나는 배려한다고 하는데 상대는 늘 부족해 하고 내가 준 만큼 받지를 못하는것 같고 말은 '마음만 진짜면 돼'라면서 나의 무의식은 그 이상을 원하는건 아닐까?
왜 사랑은 그 자체로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고 이렇게 군더더기를 치렁치렁 붙이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뒤늦게 행복해지고 싶어 재혼한 그 여배우가 더이상의 파란없이 무탈하게 잘 지내기만을 빌어본다.
홀로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말은 그 지독한 외로운 속내를 모를때 하는 말이다. 그래서들 재혼을 하고 황혼기의 동거를 하지 싶은데 그 뒤끝이 마냥 좋은것만은 아닌듯해서 자주 씁쓸하다...
모쪼록 외로운 영혼들이 자신의 짝들에게서 작으나마 안식을 찾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