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까지 와서 웬 공유 오피스 인가 싶지만 에어비앤비 사용 시 시간이 붕 뜰 때 이만큼 유용한 곳도 없다. 리스본은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 포르투갈은 오후 2시였는데 둘 다 도착 후 5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었다. wework는 올 액세스 멤버라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는데 주말엔 아메리카노도 리스본은 이용이 가능했다. 평일에도 여행 중 잠깐 쉬기 위해 들렀는데 라테 종류만 4가지나 됐다. wework의 경우 당일예약으로 서울과 동일한 모드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보니 너무 편했다. 인터넷 빠르지 휴대폰 충전 가능하지 다양한 무료 음료까지. 여행자에게 이보다 좋은 공간이 있을까 싶었다.
아쉽게도 포르투에는 wework가 없다. 해서 숙소에서 가까운 1 Day 이용이 가능한 곳을 검색해 Outsite라는 곳을 들르게 되었다. 하루 이용권은 15유료이고 숙소와 같이 있는 곳이었는데 건물 외관이며 내부 구석구석 인테리어가 끝내줬다. 아직 포르투 여행은 시작도 안 했는데 포르투갈 여행 중 여기가 나에겐 천국이다. 한국 돈으로 약 6,000원 정도 하는 상그리아를 마시면서 충전도 맘 편하게 짐도 편하게 두고 여기저기 공간 이동도 하며 지낼 수 있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여기는 심지어 화상실 인테리어도 멋지다. 공간 하나 하나가 다 디자인이다. 하루 정도는 여행지라도 관광지보다는 이렇게 좋아하는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지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