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로 시작하는 주말 아침에
오랜만에 내사랑 조민과 라울뒤피展 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다.
오전 10시에 만나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관람을 시작하기로 한다.
부지런한 성격 탓에 둘 다 10시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만나서 파리크라상에 들어갔는데 벌써 문전성시.
자리가 꽉 찼다. 부지런한 한국인들.
예술의 전당 1층 정문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파리크라상은 오른편에 있다. 벌써 통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내부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다. 다행히 몇몇 자리가 남아있어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매일 08:00-21:00
주문마감 (디너)19:00, (음료)19:30, (객석)19:50
브런치 레스토랑이 그렇듯 메뉴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듯 하지만 음식 퀄리티가 좋아서 딱히 비싸다는 느낌이 없었다. 특히 이곳에는 파스타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브런치인지 런치인지 혼동이 될 정도?! 충분히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브런치 메뉴 말고도 맛있는 빵과 케잌, 음료, 샌드위치, 샐러드 밀키트가 즐비하다. 화려한 자태와 고소한 빵냄새에 빵만 한바구니 사올 뻔 했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았다.
우리는 여기 중에서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와 스크램블 에그 브런치,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시켰다.
입이 떡 벌어질만큼 만족스러운 양과 퀄리티.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살짝 매콤한 파스타와 중화시킬 부드럽고 자극 없는 샐러드 메뉴의 궁합이 참 좋았다.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다음에 예술의 전당에 간다면 안먹어 본 메뉴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