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2018 평창올림픽 나의 성화봉송
Note
석진이가 파리 성화봉송을 했을 때 타 플랫폼에 발행했던 글이며, 매거진에 아카이빙하기 위해 브런치에도 발행해 둡니다 (24. 7. 15)
아침에 일어났더니 밤사이 석진이가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활동한 사진이 SNS에 꽉 찼다.
아침부터 눈이 확 떠지는 구만~~
우리 막둥이 정국이는 카타르 월드컵개막식 단독공연하더니 우리 맏이 석진이는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다.
뛰는 시간은 현지 시간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이자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고 파리의 상징 루브르 구간 첫주자라고 하니 그날의 주자 중에서도 꽤 좋은 구간을 받은 셈이다.
일단 개안되는 석진이 사진 몇개 감상하고
잘 나온거 뽑으렸더니 다 잘나와 암거나 갖다 써도 A컷인 월와핸 우리 맏내 크흐~~
조직위와 경호인력들의 엄호속에 우리 석진이 뿜어져 나오는 포스 말모말모~
동영상은 연합뉴스에서 잘 뽑아놨으니 URL로 남기고오
https://youtu.be/3KvEs44jb-k?si=OSIZdnUEK7qams8L
성화는 7/14일이 파리 혁명기념일이라 파리시내로 들어온 듯하고 다시 지방을 돈 후 개막일 즈음 다시 파리로 온다니 이 파리구간에서 우리 슈스가 올림픽 WARM-UP 지대로 했다이~!
이번 석진이의 성화봉송 주자는 어느 연으로 되었을까, 내내 궁금했다.
올림픽의 오랜 파트너인 삼성과 코카콜라 모두의 글로벌 모델이있던 방탄소년단이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엔 코카콜라는 성화봉송권리가 있으나 방탄과는 모델계약 중이 아니고, 삼성은 성화봉송권리를 사지 않았지만 석진이는 삼성의 모델이이서 삼성인지 코카콜라인지 어느 연으로 주자가 되었을지 궁금했다.
반씩 걸친 인연이 아니라면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였을 수도 있다. 성화봉송주자는 조직위와 스폰서사들이 거의 균등한 숫자로 선정한다. 세계평화와 올림픽정신에 부합되는 방탄소년단의 멤버로서 조직위가 초청할 수도 있는 일.
석진이의 이번 성화봉송주자는 삼성과의 연으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올림픽의 가장 최상위 권리 (TOP라 부름, The Olympic Partner)를 가지고 있는 삼성이라 성화봉송프로그램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주자선정은 일부 할 수 있었을 것이라 본다.
석진이가 샤방하게 웃으며 성화주자를 하는 것을 보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나의 성화봉송 주자 기억도 떠올랐다.
나도 삼성과의 연이었는데, 뛴다면 서울이 아닌 시민들이 적은 어느 지방 소도시에서 소박하게 뛰면 좋겠다, 생각한 대로 강원도 양구구간 33번 주자가 되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함께 했던 삼성 콘보이팀 모든 스탭들에게 새삼 고마웠던 마음이 기억났고
최근 남준이의 'Lost' 뮤직비디오가 칸광고제 사치 & 사치 세션에 상영되면서 나의 칸광고제 참관 기억이 떠올랐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석진이의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소식이 내 평창올림픽 성화주자로 뛰었던 기억을 같이 소환해 블로그에 남겨두니 여러 지난 시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소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