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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성우 May 14. 2024

퇴사 전에는 반드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세요.

with 퇴근 후 퇴사준비 '퇴퇴' 1기 OT 후기

저는 지난 3월달에 5년차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무계획으로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사 자체를 후회하진 않지만, 퇴사 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며 내게 맞는 일을 더 명확하게 알아보고 나왔더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경력을 활용하여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분은 그나마 괜찮겠지만 저 같은 경우 어느정도 기반을 쌓기 전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할만큼의 일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 SNS의 경우 하루에 많은 시간을 쓰기보단 오랜 기간 일정 INPUT을 투여하는게 더 효과적이죠.)


제가 직장을 다닐 때 5시 퇴근 후 12시에 취짐하기 전까지 이동시간, 식사 등을 제외해도 5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중 3시간이라도 꾸준히 투자했면 엄청난 결과가 나왔겠죠.

문제는 퇴사하기전에도 제가 이걸 몰라서 못한건 아니라는 겁니다 ㅎㅎ

야근, 회식, 친구들과의 모임...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고갈이었던 것 같습니다.

퇴근 후에 밥먹고 씻고나면 녹초가 되어 소파에서 유튜브만 본 시간이 많았던 것 같네요.


퇴퇴라는 커뮤니티도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에 기획하였습니다.

무언가 하려면 내 의지를 믿지말고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들라고하죠.

아무리 에너지가 고갈이 되어도 막상 또 집을 나와서 카페를 가거나 운동을 하러가면 잘 하게 되거든요.

시스템 속에서 서로 동기부여하며 프로젝트를 계속 하다보면 내가 흥미 느끼는 일을 찾게되겠죠?

못찾아도 역시 그게 교훈이 되어 퇴사를 안할수도 있는거고요. 결국 중요한건 '해봐야 안다'는 것이니까요.


유료 커뮤니티를 만들어본게 처음에는 사람들이 과연 신청을 할까 걱정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었고, 결국 포함 10명이라는 목표했던 인원을 달성했습니다.




사회초년생 위주로 참여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1년차 ~ 10년차 이상의 다양한 연차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퇴사를 하신 분도 있고, 퇴사를 고민하고 계신분도 있고, 당장 퇴사 생각이 없는 분도 있었습니다.

퇴사라는 키워드로 모이긴했지만 본질은 자기계발,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이니까요.

참여한 이유는 아무래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빨간글씨)




각자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도 다채로웠어요.

제가 잘 아는 분야도 있었지만 평소에 전혀 접해볼 일이 없던 주제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아직 정하지 못해서 천천히 찾아간다는 분도 계시고요!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퇴사 후 가장 중요한건 결국 내 하루를 잘 통제하는 것이겠죠.

이를 위해 기상 인증과 하루 회고 시스템도 도입을 했습니다.

긱봇을 통해 간단하게 자동화가 되더라고요! 


첫만남 OT


첫만남에서 다들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말씀해주셨어요!

앞으로 어떤 긍정적인 시너지가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혹시라도 퇴사를 고민하시거나, 퇴사 후 홀로서기를 하고 계신 분들은 오늘 제 사례를 참고하여 본인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퇴퇴 모임 참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6월 달에 있을 퇴퇴 2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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