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도교수님과의 면담
드디어 입학 전 마지막 이벤트(?)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되었다.
보통 신입생은 지도교수를 바로 선정하지 않지만, 나의 경우에는 달랐다.
학부 때도 가르침을 받은 적이 있기도 하고,
지원하기 전부터 해당 교수님께 컨택을 하기도 했고,
희망 연구분야의 대가이시기 때문에 선점(?)하였다.
따라서 나는 미리 교수님과 1:1 면담 일정을 잡아 놓고,
오리엔테이션보다 한시간 더 일찍 학교에 갔다.
직장인이 대다수인 과정이어서인지, 오리엔테이션은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했다.
회사의 자율출근제를 활용하여 학교에 5시 무렵 도착했고, 숨좀 돌리고 6시에 교수님을 찾아갔다.
이래서 회사와 학교가 가까운게 확실히 좋다. 나는 참 다행이다.
교수님과의 면담은 정말 즐거웠다.
어려운 자리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교수님께서는 나를 자세히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학부와 석사 생활, 교환학생 시절,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수년 간의 직장생활까지
교수님께 지루할 수 있는 얘기인데도 경청해주셨다.
수강신청 계획과, 연구계획에 대한 말씀도 나누게 되었다.
학회와 학술지 그리고 내가 목표로 하는 해외 SSCI 저널 등, 여러가지 대화를 하며
재미있고, 유익하게 교수님과의 소중한 면담 시간을 보내었다.
사실 나 때문에 대학원장이기도 한 교수님께서 오리엔테이션에 5분 지각을 하셨다.
오리엔테이션은 교수님의 인사(?)로 시작 되었고,
주 진행자는 기술경영학과 행정실의 교직원 두 분께서 해주셨다.
두 분께 지원 전부터 합격 이후까지 메일과 전화를 통해 질문을 정말 많이 했는데,
늘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교수님 컨택 전에 행정실 교직원께 먼저 문의를 시작했고, 그 뒤로 1년뒤에나 입학을 하게 되었다.
지원 시 3개 학교를 고려했고, 연구분야와 교수님 그리고 커리큘럼을 정말 A to Z로 따져 봤고,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학교만 지원하고 최종합격했다.
각 학교의 교직원분들께서 모두 잘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따져보고 나에게 최고로 잘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석사/박사 과정을 나눠서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내용이 방대했지만 모두 중요한 것 들이었다.
이를테면
- 이수 학점(전공 및 선택)
- 타전공 대학원(명륜동 인사캠 포함) 과목 신청 가능 여부
- 타학교 기술경영 전공과의 학점교류
- 현업프로젝트 과목 안내
- 장학금
- 학술대회, 학회, 학술지
- 지도교수 선정
- 졸업 자격(영어, 졸업 전공시험 통과 등)
- 박사학위 논문 작성 자격
- 교내 시설 이용(세미나실, 강의실, 주차장)
- 등 등 등 ...
내용이 참으로 유익해서 1시간30분 이상 지루할 틈이 없었다.
교직원 선생님 두 분 늘 감사드렸지만, 이 날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