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거대한 체구의 남성이 입국심사를 완료했다. 그는 상당히 거칠게 보였고 그럼에도 그의 절제된 행동에서는 그의 사회성과 지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피의자 지구를 체포하러 필리핀에 입국했다. 경찰조직에서는 그를 '최형사'라고 불렀다. 사회에서는 이름보다는 성과 직함을 붙여부르기 마련이다. 그는 곧 사전에 연락이 된 필리핀 인터폴 데스크로 갈 것이다.
최형사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더운 공기를 느끼며 양복을 입고 온 것을 후회했다. 최형사는 주변 사람들이 얇고 가벼운 옷들만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며 웃었다.
그가 공항 외부에 있자 택시기사들이 말을 걸어왔다. 최형사는 능숙한 영어로 인터폴 데스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필리핀 택시기사가 주변 택시기사들과 흥정을 하더니 최형사를 자신의 택시로 안내했다.
"여기는 왜 온거죠?"
택시기사가 최형사가 택시에 타자 물었다. 그 또한 좋은 교육을 받아왔는지 정확한 미국식 영어를 쓰고 있었다. 최형사는 스페인 문화에 영향을 받은 필리핀에서 영국영어를 사용하려고 준비해왔지만 그의 앞에 있는 택시기사와는 미국식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 때문에."
최형사는 말을 아꼈다.
그들은 가벼운 일상대화를 하며 인터폴 데스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