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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규 Aug 11. 2023

"기분이 어떠니?"라고 물어보는 것

가면을 벗고 나 자신을 바라보기

텔레비전을 계속 보다 보면 그것이 마냥 사실인 것처럼,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경험할 때가 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무수한 연예인들의 삶을 보면, 매력적인 겉모습과 겉치레와 미소, 웃음소리, 말투, 연기, 짜인 시나리오 이것이 마치 이들의 삶인 것처럼 나타난다. 텔레비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인지 보이는 것이 전부다.


일상의 삶에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람들과 만나는 가운데 드는 생각과 기분을 매 순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꼭꼭 숨기기도 하고, 이따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 때면, 빙산의 일각정도를 슬며시 내비쳐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꼭꼭 숨기기에 바빴기에, 이제 숨기는 것 자체가 우리가 되어버렸다. 숨기기 때문에, "네 감정이 어떠니?"라고 물어보면, "모르겠어" 밖에는 대답할 수가 없다.



부모는 아이에게 기분이 어떤지 자주 물어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어야 한다.

요즘 감정카드라는 것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감정카드로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치고, 그리고 부모 또한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삶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대게 인스타그램이나 SNS에서 보이는 삶은 자신이 실제로 경험하늠 삶과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 SNS에서 보이는 삶은 우리가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삶의 모습이니까.


자신의 진실된 삶과 어려움과 고통에 진실되자.


진실되지 않으면 역시 속에서 곪아 썩어가고, 더 아프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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