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양생의 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날씨가 온 종일 정말 좋았다. 아침 일찍 카톡으로 사진이 왔다. 오전에 일찍 가서 물을 뿌리고 왔다는 소식과 함께 밤새 냥이가 발도장을 찍고 갔다는 소식이었다. 오후에는 집을 둘러볼 수 있다고 알려 주셨는데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현장에 가 보질 못하였다. 빨리 내일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샷시를 결정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문틀을 안에서 봤을 때는 하얀색, 밖에는 검은색으로 하기로 했다. 내부가 화이트 우드로 톤을 잡았기 때문에 하얀색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외부에서 봤을 때는 세련되고 모던한 모양새가 났으면 싶은 마음에 검은색 창틀로 했다. 유리색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당황했다. 유리에 색이 있는 줄 몰랐기 때문이고 그린과 미스트의 차이를 평소에 전혀 구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챗GPT에게 관련 사항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무난하면서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조합을 선택했다.
내일은 시스템 에어컨 위치에 대해서 에어컨 사장님과 현장에서 미팅을 하며 결정할 예정이다. 미관상으로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 보니 냉난방 효율에 대해서 경험치가 많으신 사장님 의견을 많이 참고해 볼 생각이다.
* 방통한 다음날 왜 물을 뿌리는지 내일 만나면 물어보고 배워야겠다. 물을 뿌리고 나니까 더 맨질맨질 반듯해지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 물을 뿌리기 전이랑 비교해 보면 확실히 더 맨질맨질 해져 보이긴 하다!
* 의심가는 냥이가 있다고 했다. 마당에 고양이급식소를 만들 생각이라 어쩐지 이 발도장을 살려 두고 싶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