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변화에 대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정신의 세 변화를 순종과 반항 그리고 창조의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그에 해당하는 상징이 낙타와 사자 그리고 아이입니다. 이 세 변화는 헤겔이라는 철학자가 말한 변증법(Dialektik)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반-합(These-Antithese-Synthese)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낙타는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통과 관습을 따르는 것이고, 그에 반항하고 저항하는 정신이 사자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양(Aufheben)을 통해 새로운 혼합이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왜 아이는 합을 뜻하며, 지양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형제들이여. 사자조차 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 아이는 해낼 수 있는 것이지? 왜 강탈을 일삼는 사자는 이제 아이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정신의 변화의 사자 단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자는 파괴자입니다. 따라서 부정의 정신을 가진 사자를 통해서 기존 질서의 부조리를 해체할 수는 있지만, 이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자가 할 수 없는 일을 아이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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