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넘치는 섬들에서 1>
차라투스트라는 우리가 '이상향'이라고 생각하는 장소를 '행복이 넘치는 섬'이라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 섬은 에덴동산과 같이 모든 동물이 쌍으로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향'과 이 섬은 어떻게 다를까요?
무화과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진다. 잘 익어 달콤하다. 열매는 떨어지면서 그 붉은 껍질을 터뜨린다. 나는 잘 익은 무화과에 불어닥치는 삭풍이다.
차라투스트라는 '행복이 넘치는 섬'에 대한 첫 번째 묘사로 무화과 열매를 이야기합니다. 잘 익은 무화과는 무엇이고, 그는 왜 무화과를 떨어뜨리고자 하는 바람과 같을까요?
성경에서 선악과를 먹은 후 부끄러움을 알게 된 아담과 이브는 무화과 잎을 이용해 자신들의 음부를 가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선악과가 사과가 아니라 무화과라고 하는 견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잘 익고 달콤한 이 열매가 나무에만 매달려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 자신을 감싸고 있는 껍질 때문에 드러나지 못하는 성숙함을 당당히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깨닫고, 우리 스스로 만드는 우리만의 취향과 성향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외부의 도덕과 규칙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기게 마련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러한 비유로 우리가 자신의 창조 의지를 스스로 꺾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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