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들에 대하여 2>
사제들이 받아들인 고뇌와 고통은 살아있는 생명의 가치를 드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육신의 무가치를 통해 정신과 영혼의 고귀감을 강조합니다. 그들의 믿음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저들은 죽은 몸으로 살아갈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죽은 몸을 검은 천으로 감쌌던 것이다. 나 여전히 저들이 하는 설교로부터도 영안실에서나 나는 역겨운 냄새를 맡고 있다.
사제들의 금욕주의와 엄숙주의는 우리의 신체를 죄를 행하는 원인이자 결과라고 비난합니다. 우리의 본능이 죄를 범하도록 스스로를 유혹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생명을 상징하는 신체는 그 죄를 오롯이 뒤집어쓰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죽은 몸처럼 어떠한 것도 행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만이 초월적인 가치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설파합니다. 그것은 삶보다는 죽음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차라투스트라는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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