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돈 주고 음식물쓰레기를 샀어!!!!!
< 4년 차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이야기 >
9화 - 맞벌이 부부가 돈 아끼는 방법 2탄
분량 조절 실패해서 2탄으로 넘어온
맞벌이 부부의 돈 아끼는 방법 2탄은
‘소비 컨트롤하기’ 편입니다!
4️⃣ 배달음식 줄이기
가장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방법이에요. 둘 다 바빠서 집밥해 먹는 게 번거로워 배달을 자주 시켜 먹었었는데, 음식+배달비가 가랑비에 옷 젖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소낙비… 더라구요… 그리고 세뚜로 따라오는 각종 쓰레기까지.. 그래서 저는 배달 어플을 아예 지우고, 상품권을 선물 받거나 손님이 와서 부득이하게 시켜야 할 경우에만 잠시 깔았다가 다시 삭제하고 있어요. 요즘은 직접 가서 포장해 오는데, 테이크아웃 할인 있는 곳+지역화폐 조합이면 진짜 밥 한 끼 값은 아낄 수 있더라구요.
5️⃣ 세일의 유혹 뿌리치기
1+1이나 세일은 분명히 객단가로 따지면 싼 건 맞지만, 효용을 따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물티슈를 너무 많이 사놨는데 점점 물기가 마른 적도 있고, 고오급스러워 보이는 푸랑스 샴푸를 샀는데 한국인인 나에게는 안 맞아서 억지로 쓴 적도 있어요. 특히 식자재는 대량으로 샀을 때 1000% 곰팡이 파티가 시작됩니다. 모든 것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사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잘 맞더라구요.
6️⃣ 의무감에 돈 쓰지 않기
예전에는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등의 날엔 꼭 근사한 곳에서 좋은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는데, 없앴습니다.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선물 금액이 할당되면 딱히 갖고 싶은 것이 없음에도 ‘그나마 굳이’ 무언가를 사야 했던 소비들이 불필요하게 느껴졌거든요. 대신, 날이 좋아서 갑자기 여행을 간다거나,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산다거나, 아무 날도 아닌 날에 근사한 밥을 먹어요. 결국 이것도 ‘필요한 것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소비 패턴과 결이 같네요!
이번에도 페이지가 모자라서 급 마무리..
3탄에서 만나유..
© 김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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