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은 남성의 3배, 공동 육아 스케줄러로 해결
저희 팀은 키쥴러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가사 노동 불평등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키쥴러'라는 아이템을 기획했습니다. 엄마에게 편중된 육아 부담을 공유 스케줄러를 통해 시각화하면 명시적으로 다른 육아 참여자들에게 육아 부담을 건강하게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VP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키쥴러는 모든 공동육아 참여자가 카톡을 통해 다룰 수 있는 아이 전용 캘린더입니다. 기존에는 아이의 어머니 혼자 아이의 스케줄을 관리하였습니다. 개인 노션이나 구글 캘린더 등을 사용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키줄러와 함께라면 카톡을 통해서 누구나 아이의 스케줄을 편집, 관리할 수 있게 초대할 있습니다. 기존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은 공동 육아자들이 참여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면, 키줄러는 카톡 만으로 접근하여 조부모님과 삼촌, 심지어는 돌봄 선생님들마저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단 3초, 단톡방에 공유해서 아이 캘린더를 공유하는 데 걸리는 시간
사용자는 카카오톡 로그인을 해서 자신의 가족 단톡방에 초대장을 보내기만 하면 아이 스케줄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스케줄마다 보호자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원은 조부모님, 주말에 놀아주기는 남편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이죠. 시각적으로 책임을 넘기면서요.
키쥴러는 당시에 객원 팀원으로 계시던 학부모 팀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획되었습니다. 육아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지 하나로 빠르게 기획을 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지만 육아 시장의 폐쇄성 때문에 저희 팀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증을 통해 가입하는 맘카페가 그 일례 중 하나입니다. 그런 탓인가 키쥴러를 홍보할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팀은 육아에서 외부인으로 여겨지는 탓인지, 아니면 육아의 고통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MVP의 광고 성과가 좋게 나오지 않아 팀원들의 사기가 많이 꺾인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맘 카페에 쉽게 홍보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저희 팀은 육아 부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길거리에서 주간 시간에 홀로 아이를 보고 계신 육아 맘 분을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아를 이해하기에는 학부모님들과의 접점이 너무나 적은걸 느낍니다.
만약 육아 스케줄과 캘린더, 육아 분담, 독박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저희 제품을 사용해 주시고, 실제로 후기를 남겨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 같습니다. 저희 제품이 앞으로 키워 나가는 데에 하나하나 소중한 의견으로 작용할 거 같습니다. 프로덕트는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갈 때 가장 이상적이라는 게 저의 모토입니다.
그럼 바로 키줄러와 함께하러 가볼까요?
공동 육아 스케줄러, 키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