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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뉴욕 베라자노 브리지 붕괴 참사 당할 뻔. 대형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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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베라자노 브리지(Verrazzano Bridge)


[M 투데이 이세민기자] 볼티모어 키 브리지(Baltimore Key Bridge) 참사 발생한 지 며칠 만에 뉴욕 베라자노 브리지(Verrazzano Bridge) 근처에서 대규모 컨테이너선이 추진력을 잃고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 항구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추진력을 잃고 베라차노 다리 근처에 멈춰 섰다.


이는 볼티모어항에서 발생한 사건과 이상할 정도로 유사한 시나리오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해안경비대에 따르면 1,145피트 길이의 APL 칭다오호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저녁 뉴욕시 주변 해역에서 추진력을 잃었으며, 대형 선박이 킬 반 쿨(Kill Van Kull) 수로를 통과하던 중 오후 8시 30분 경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킬 반 쿨 수로는 뉴욕 시 스테이튼섬(Staten Island와 뉴저지의 베이온(Bayonne) 사이에 있는 길이 3마일, 폭 1,000피트의 조수 해협으로 뉴어크만과 어퍼뉴욕만을 연결하며, 이 항로는 항구 지역에서 가장 이동이 많은 수로로 알려져 있다.


해안경비대는 이 대형 선박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추진력을 회복, 예인선 3척의 도움을 받아 베라자노 다리 북쪽의 항해 가능한 수로 바깥쪽 스테이플턴 앵커리지에 안전하게 정박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몰타에 등록된 선령 12년의 컨테이너선으로, 버지니아주 노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박은 7일 아침 뉴욕 항구를 다시 출발하기 전에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는 이 선박은 지난 3월 26일 볼티모어의 프란시스 스콧 키 다리에 접근하면서 힘을 잃었던 컨테이너선과는 다른 현상으로, 동력을 잃지 않고 추진력만 잃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사고의 경우, 선박 결함 문제와 함께 오염된 급유 등이 사고 원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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