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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저가형 전기차 시걸(SeaGull) 분해. “美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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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저가형 전기차 시걸(사진 출처: BYD)


최근 미국 자동차 리서치 기관인 케어소프트 글로벌(Caresoft Global)이 중국 BYD의 저가형 전기차 시걸(SeaGull)을 상세 분해한 뒤 그 결과를 공개했다.


결론은 저렴한 가격에 조잡할 줄 알았는데 분해해 보니 주행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도 고가의 미국산 전기차와 비슷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 대표는 BYD 시걸의 가격이 1만2,000달러(1,638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미국이 그 가격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어소프트 글로벌은 미국 현지에서 해당 차량을 제조할 경우, 최소 3배 이상의 가격이 필요한데, BYD는 어떻게 그렇게 낮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면서 대부분의 부품이 BYD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돼 비용 관리 및 제조 공정 측면에서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혔다.


케어소프트 글로벌이 분해한 BYD 시걸 플라잉 에디션(Seagull Flying Edition)에는 6개의 에어백, 전자식 안정성 제어 장치뿐만 아니라 고품질 브레이크 부품이 장착됐고 외관과 내부 측면에서도 디테일도 상당히 정교하고 시트 스티치도 차체 외부와 일치하며 인테리어 소재는 미국에서 고급 모델에만 사용되는 소재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걸의 짧은 시승 후 승차감이 상당히 좋고, 조용하며 가속 시 다른 EV만큼 어지럽지 않아 가격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고 평가했다.


케어소프트 글로벌은 종합 평가에서 시걸의 무게는 약 1,240kg으로 제너럴 모터스(GM)가 만든 전기차 쉐보레 볼트보다 약 408kg 가볍고, BYD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은 주행 거리가 짧지만 대부분의 최신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차량의 무게를 줄인다는 전제하에 더 멀리 달릴 수 있다면서 BYD가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기적에 가깝다며 BYD가 비용 관리 및 제조 기술에서 매우 훌륭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대형 픽업트럭 수석 엔지니어도 BYD 시걸 해체작업에 참여한 후 BYD 시걸의 출현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적어도 미국 자동차회사가 1만2천 달러의 비용으로 시걸과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없으며 시걸의 디자인과 제품력은 3만 달러 이상의 미국 시장의 제품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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