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거듭난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 등을 통해 편의성과 세련미를 모두 사로잡았으며, 2,755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 및 적재함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2.0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가지로 운영된다.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시스템 합산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리터당 연비는 최대 16.3km에 달한다.
여기에 시프트 패들을 통해 회생 제동의 조율 및 더욱 부드러운 주행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와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 원, 노블레스 3,777만 원, 시그니처 4,042만 원, X-Line 4,107만 원이다.
한편, 더 뉴 스포티지의 경쟁 모델로는 혼다 CR-V, KGM 액티언, 현대차 투싼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쉐보레 이쿼녹스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쿼녹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중형 SUV로,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3세대 공개 이후 약 6년여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려 했던 현행 모델과는 달리 트래버스와 유사한 SUV풍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차량의 크기 역시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667mm, 휠베이스 2,730mm로 모든 수치가 한층 커졌다.
실내는 기존의 지적을 수용하여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디지털화를 감행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11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기본 제공하도록 변경됐으며, 전반적인 소재도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5마력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에 따라 CVT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쉐보레 이쿼녹스 풀체인지의 판매 가격은 북 시장 기준 LT가 2만8,600달러(약 3,980만원), RS 및 액티브는 3만3,000달러(약 4,600만원)에 책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