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5년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 19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1만 5,229대)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1만 6,237대) 대비 24.4% 늘어난 규모다. 1~2월 누적 등록대수는 35,4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6,274대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라이벌 벤츠를 따돌렸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4,663대)가 차지했으며, 테슬라(2,222대), 렉서스(1,337대), 볼보(1,046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점유율은 유럽 브랜드가 74.3%(15,017대)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2,258대, 11.2%)과 미국(2,924대, 14.5%)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하이브리드가 1만 3,013대(64.4%)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차 3,757대(18.6%), 가솔린 3,226대(16.0%), 디젤 203대(1.0%)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2,03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927대), BMW 520(922대) 순이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로 인해 등록 대수가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