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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폐관수련인 Mar 28. 2024

베를린 동물친구

미지와 조우하는 듯한 느낌

집 주변 공원을 조깅하다 친해지게 된 동물이다

스멀스멀 따라오는 모습에 호두 한알을 즉석해서 까주니 그 이후로 친구가 되었다.


이들은 사람보다 계산 같은 복잡함 없이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순수한 존재들 같다.

손가락으로 전달되는 이 영혼들과의 교감은 어렸을 적 밤새 몰두하며 했던 비디오 게임을 마주하는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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