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불혹예랑의 두 번째 답장
선풍기 바람이 싫은 그녀를 피해 바람을 맞으며
투박하게 쌓인 책을 호기심 있게 펼쳐본다.
허기가 졌던 우리는 배를 채웠고
어느새 눈을 감은 그녀를 슬며시 바라본다.
그날의 편안했던 우리는
지금의 사랑을 이해하는 발돋움이 되었다.
소심한 경험주의자, 글을 다듬고 책을 만드는 기획편집자. 업의 밖에서는 일기 같은 감상문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