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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퓰러 Jun 29. 2024

내가 좋아하는 것 - 맥주안주

나는 술보다는 술안주를 좋아한다.

술안주 중에서도 맥주안주를 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안주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맥주를 마신다.


맥주 안주의 대명사, 치킨은 그렇게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었다.

치맥의 참맛도 모르던 중, 조카의 어린이집 생일파티 음식으로 보낸 60계 치킨의 간지치킨을 살짝 먹어보고 좋아하는 맥주안주 리스트로 포함하게 됐다. 순살치킨과 감자튀김의 짭조름한 맛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요즘에는 bhc 순살치킨을 열심히 먹고 있다.

따끈따끈할 때 먹었던 bhc 후라이드 치킨의 매력에 빠졌다가, 신메뉴인 마법치킨에 빠졌다가 이제는 뿌링클까지! 1일 1 bhc 치킨 하면서 살도 많이 쪘다. 싱가포르에서 bhc 매장을 발견하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치킨은 깨끗한 기름이어야 더 맛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노브랜드버거도 맛있다.

NBB시그니처 버거는 버맥에 최적화된 아주 가성비 좋은 메뉴다. 여기에 계란프라이까지 추가하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된다. 맥주와 함께 먹어야 하다 보니 늘 노브랜드버거는 포장을 해와야 한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나를 위해 캔맥주도 팔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알콜이라도...


한때 냉동피자도 좋아했지만, 요즘엔 쟁여놓고 먹는 냉동식품에 대한 흥미는 잃었다. 대신에 일본에서 생산하는 프렌치프라이 느낌 나는 자가비 과자가 또 맥주와 잘 어우러지는 일품 안주가 되고 있다. 맥주 한 캔에 자가비 과자 하나만 있으면 되니 나의 맥주 욕구를 쉽게 채워주는 간식이다.  


오징어채 튀김도 아주 맛있다. 일본에서 먹었던 두꺼운 오징어채튀김이 또 먹고 싶다. 국내에서 찾은 것은 진미채 튀김과자뿐인데 진미채가 많이 두꺼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떡볶이는 늘 맛있다. 맥주안주로는 그렇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청년다방 통큰오짱떡볶이를 먹을 때면 맥주 생각이 난다.  


그러나 이제는 맥주안주를 끊을 생각이다.


맥주안주와 함께 맥주도 한잔 하면서 살이 너무나도 많이 쪘거니와...


요즘에는 하이볼이 더 맛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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