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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은 번식 방식이 다름으로 양태도 달라요

by 이이진

https://youtu.be/vEsV8 Jo8 kco? si=nqE-boSFuZNfFbVZ

여성의 상향 지원 (이라고 하셔서 그대로 씁니다)과 남성의 하향 지원은 약간은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을 둔다고 봅니다. 생식 기능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전제 하에, 여성은 본인이 원하면 바로 임신할 수 있지만 남성은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바로 임신을 하도록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설사 남성이 억지로 여성을 임신하도록 해도 현시점에서 이런 임신은 바로 낙태로 이어지므로, 적어도 임신과 출산에 있어 여성의 권한은 여전히 절대적입니다. :)


따라서 남성이 1000명이 넘는 여성과의 관계를 꿈꾸는 것은 그중 하나라도 생존하게 하려는 본능적 불안에서 출발하고, 여성이 우월한 (이게 있다면) 한 명과의 단기적 관계도 상관없는 것은 관계만 된다면 바로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남성이 1000명이 넘는 여성과의 관계를 실현하자면 당연히 상향 지원만으로는 불가능하므로 하향 지원이 유리하죠. 여성이 한 명이라도 우월한 아이를 낳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상향 지원을 해야 합니다. 남성에게는 무한하지만 (^^;;;;) 불확실한 번식 능력이, 여성에게는 유한하지만 확실한 (^^;;;;) 번식 능력의 결과로, 남성과 여성의 연애 방식 등등 기타 여러 가지가 달라졌죠. :)


따라서 여성은 젊고 번식 능력이 최고일 때 상향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고 경력이나 아무것도 없이 아름다운 몸만으로 승부를 할 수가 있지만 (한 번의 관계만으로도 임신할 수 있으니까), 남성이 젊고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어서 수없이 관계를 하더라도 반드시 임신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굳이 상향 지원을 택해 가능성을 축소할 이익이 없습니다.


물론 인간의 아이는 너무나 나약하여 임신만으로 성공을 자부하기는 어렵고 성장에 남편인 남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여성도 단발적 관계에 심취해 무작정 상향 지원만 해서 덜컥 임신부터 해버리면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므로, 어느 정도 판단이 되는 여성은 타협점을 찾아서 연애를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번식 능력 자체가 달라 욕망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지금은 여성이 남성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고 있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임신을 원하지 않는 관계를 선호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긴 하나, 여하튼 기본 생물학적 틀은 이렇기 때문에 여전히 경향성도 존재한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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