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일기
오늘 그림책을 읽고 뒷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생각이 안난다고 모른다고 하더니 "선생님 나 이거 했어요."라며 자신이 한 것을 들고 와 보여주네요.
"모른다고 하더니 잘 했네. 그러게~ 하면되지?"
옆에서 열심히 그리고 있는 린이!
"선생님은 무슨 색깔이 좋아요?"
"어~ 선생님은 좋아하는 색이 너무 많은데... 린이는?"
"나두요."
"무슨 색으로 칠해야 할까 생각하는 중이구나?"
"나 무지개로 할거예요."(무지개 색깔을 이용한다는 얘기예요.^^)
"아하? 그러면 되지!"
가만히 지켜보던 우!!
"선생님 돼지야?"
"어? 그게 무슨 말일까?"
"자꾸 돼지 돼지 하잖아요."
"내가?"
"어. 돼지 돼지 꿀꿀꿀꿀~"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저의 말 속에서 돼지를 찾아내고는 오늘 제가 '~되지'라는 말이 나오면 달려와 '꿀꿀'을 하네요.
처음엔 우만 달려왔는데 다같이 꿀꿀을 하네요.
아이들 덕분에 저의 말 버릇을 알게 되었네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