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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소년 Oct 06. 2015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헬스장에서 관찰하면서...

사람들은 왜 운동에 집중하지 못할까? 왜 운동을 해도 변화가 없을까? 

어떻게 하면 운동을 효율적 or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운동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사실 나도 운동에 집중하지 못 했던 적들이 있었다. 마치 일을 위한 일을 하듯 운동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었던 시절)


버릇이 생겼습니다. 좋으면서도 나쁜 버릇인데,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최근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평소보다 조금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운동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장점을 뽑고,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단점을 뽑아서 좀 더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5 Tips

(우리는 운동을 할 때 운동보다 운동을 방해하는 요소에 더 빠져있다.)



#1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면 핸드폰은 옷장 안에

핸드폰, 운동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최고의 장애물인 듯 싶습니다. 누군가는 핸드폰을 단지 운동의 목적(음악, 운동 영상 등) 위해 사용하지만 한 달 정도의 관찰 결과 10명 중 8명은 운동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느 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운동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SNS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소식에 중독되어 운동에 집중 못하는 유형 


MSG.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 이런 청아한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까톡♪, 캐톡♬♬, 띵동~' 핸드폰에서 울리는 이 청아한 목소리는 나의 운동 집중력에만 훼방을 놓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집중력에도 피해를 준답니다. Why? 같은 알림 소리가 들리는 순간 '내껀가?' 하고 핸드폰으로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죠. MSG 무첨가 라면이 좋듯, MSG. 없는 핸드폰이 좋습니다. 운동하는 그 순간 만큼은...


Call

본인의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 친구와 통화하면서 운동을 하거나, 운동 중 걸려오는 전화 인해 방해를 받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운동 중에 전화는 피하는 편입니다.(그 이유는 아래에 있음)


Music

운동 중 음악은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할 때의 지루함을 없애 줄 수 있고 음악의 비트가 우리의 운동 욕구를  자극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해도 합니다. 듣고 싶은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이 끝나는 중간중간마다 듣고 싶은 음악으로 바꾸는 행동. 일적으로 노래 한곡의 재생시간이 4분 정도로라면 나는 5분 이상도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듣고 싶은 음악들을 연속 재생으로  설정해놓거나 이러한 방법으로 MP3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핸드폰으로 음악만 들으면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면 핸드폰도 찬성입니다. 쉽진 않더라구요 ㅠ


Video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유형. 여기에도 보통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운동과 유관한 영상을 보면서 운동에 집중하거나 운동과 관련 없는 영상을 보면서 집중력을 잃어버리거나.


중요한 업무를 방해받은 후에 다시 시작하려면 심리적인 전환을 하기까지 많게는 45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이죠. 운동에 집중하다가 갑자기 전화라도 오면 전화를 받아야 하고, 전화를 받은 후 원래 하던 운동에 다시 집중하려면 45분은 아니고 최소 5분의 시간을 필요할 것입니다. 하고 있던 운동이 어떤 것이었는지 까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2 쪽지와 팬을 이용하라

여기서 말하는 쪽지는 단순 쪽지가 아니라 나의 운동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마법의 쪽지입니다. 하지만 쪽지에 적어야 할 내용은 별거 없죠. 내가 오늘 헬스장에서 혹은 다른 공간에서 해야 할 운동을 적는 것이  모두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우선순위로 적듯이 오늘 해야 할 운동을 본인의 운동 Cycle에 따라 적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그 차이를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쪽지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할 원칙.



운동 순서

본인의 운동프로그램에 맞게 운동의 순서를 순차적으로 적습니다.


횟수

오늘 어떤 운동을 한 세트에 몇 회 진행할지, 총 몇 세트를 진행할지를 적습니다.


체크

적어 놓은 운동을 완료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체크하거나 팬으로 지워 나가면 더더욱 좋다. 하나씩 성취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쪽지 또한 핸드폰에 적어가서 할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핸드폰은 방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수첩이나 쪽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운동시간을 제한하라

이전에 한번 다루었던 내용인 파킨슨의 법칙. 핵심문장만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핵심문장: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그만큼 일을 천천히, 비효율적으로 처리한다.


할당된 일에 비해 시간이 여유 있게 주어지면 그 시간을 그 일과 무관한 것들로 채우게 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이죠. 운동하는 시간이 착각에 빠드리게 하는 경우입니다. 헬스장에 오래 머물렀다고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며 살이 많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근육이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GX수업 혹은 PT 수업 혹은 유산소 운동을 위해 런닝 위에서 1시간씩 머무는 것을 제외했을 때, 우리는 2시간에 끝냈던 운동을 1시간 30분 안에도 끝낼 수 있으며 심하게는 1시간 안에도 끝마칠 수 있습니다. 제 얘기는 운동 수를 줄이라는 것도 아니며, 여유 없이 미친 듯이 억지로 운동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해보길 바랍니다. 내가 오늘 하기로 계획한 운동이 진짜 2시간 동안 해야 할 만큼 많은가? 대부분의 그렇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전 내용에서 언급했듯이 운동시간을 제한하는 방법은 몇 가지 있습니다.


헬스장 마감 시간을 이용하자. 오늘 내가 해야 할 운동 시간이 1시간이라면 헬스장 마감 1시간 전에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뭔가 데드라인에 쫓기듯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주말에 해당할 텐데. 약속이 있으면 약속 직전의 시간을 운동시간으로 정하자. 헬스장의 마감시간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2번에 나왔던 내용인 쪽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쪽지를 이용한다는 것은 쓸 때 없는 운동, 쓸 때 없는 행동들은 다 제외하고 순수하게 내가 해야 할 운동으로 운동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게 말처럼 쉽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실험해볼 수는 있죠.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나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해",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 


사람이 하고자 하면 방법을 찾고, 하지 않고자 하면 변명을 찾습니다!

(피곤할 수도 있지만 하루에 최소한의 운동 시간은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진: 유튜브 스크린샷


#4 운동 직전에 흥분하라(흥분=욕구=자극=다짐)

운동 직전에 흥분하라는 이 말은 운동 직전에 운동 욕구를 자극하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에 들어가는 상황을 한 번 상상해보길 바라며, 그런 상황마다 내가 어떤 생각으로 헬스장에 들어갔는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헬스장에 들어가기 직전의 상황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도 한번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내가 헬스장으로 들어갈 때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인드로 들어갔는지. 아무 생각 없이 의무감에 헬스장으로 들어간 경우와 진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목표를 확고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 마인드셋을, 동기부여를 하고 헬스장에 들어 갔을 때. 확실한 건 후자의 경우가 운동의 집중도를, 운동 후의 Out-put을 더 많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In-put을 통한 Out-put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주  얘기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In-Put은 운동시간, 헬스비, 운동장비, PT비용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만 얘기하지 않아요. 운동 직전, 마인드의 In-put이 없다면 그 Out-put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인드의 In-put, 즉 정신적인  In-put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직전에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흥분해보세요!


운동을 하고 싶게 만드는 운동동기부여 영상을 보거나, 운동을 더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음악을 운동 직전에 들어가자!(나를 흥분시키는 음악 예시:http://youtu.be/_vrb-atFjK0)


내가 원하는 몸매의 사진을 운동 직전에 본다.


내가 해야 할 운동을 다시 확인하고 들어가거나 나의 목표가 있으면 그것을 한번 더 다짐한다.






사진: 구글


#5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많은 한국 사람들, 솔직히 나도 그렇지만 남의 시선을 너무 많이 신경 씁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죠. '내가 이 운동을 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근육질의 몸매가 아니라 나는 말랐는데', '나는 뚱뚱한데', '내 자세가 이상한데',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나는...' 등 남의 시선들을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괜히  의기소침해지고, 운동에 집중도 안되고, 계속 오기 싫어지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도 있을 것이라 생각도 들지만 내가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말랐지?',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뚱뚱하지', '저 사람 자세가 이상하네?' 등과 같은 생각들은 별로 하지도 않구요(부정적이고 비꼬는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자기 것에 집중하거나 오히려 이런 생각들을 하겠죠?. '나도 저랬었지' 하고 과거의 나를 생각해보는 경우!

그러니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고 자기가 해야 할 운동에만 집중해서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순간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에티켓을 지키며 열심히!








l 실험의 자유를 가지고  테스트해보자.

(실험 전후의 차이를 느끼고 나만의 집중 방법을 찾자.)


뚝섬유원지  잔디에서 혼자서 요가 놀이~


이런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실험해보고 본인의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험의 관점에서 이러한 순서를 따라보시기 바랍니다.


1. 오늘 해야 할 운동을 쪽지에 적어서 가자

2. 헬스장에 가기 직전, 운동 욕구를  자극할 수 있게 흥분하자

3. 헬스장에 들어간 순간 핸든 폰을 옷장 안에 두거나 충전을 시키자

4. 그리고 타의로(약속시간, 헬스장 마감 시간), 자의로(쪽지, 다른 방해 요소 차단) 운동시간을  제한시키자

5. 남의 시선을 쓰지 않는 것은 각자의 자유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것들은 한꺼번에  실험해봐도 좋지만 저는 각각 하나씩 실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쪽지를 적어 갔을 때와 그냥 했을 때의 차이는 어떤 게 있는지, 핸드폰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운동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운동 직전에 흥분하는 것은 어떤 영향을 줄지 하나하나  테스트해보는 것이죠!!


적어도 한 가지 방법은 운동을 해나가는데 집중력을, 그리고 효율성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실험의 자유를 가져보세요! 


'아는 것은 힘이다' 가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


꼭 실행으로 옮겨 보세요^^



나의 재활 과정, 그녀들의 다이어트. 우리들의 연결고리@ 그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이어트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한다.

Workout Motivator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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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공유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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