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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Aug 19. 2022

이걸 받으면 근육이 생긴다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 '번핏'으로 알아보는 JTBD



'번핏'은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냥 운동일지 앱이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무너진 생활 패턴을 회복시키는 데 아주 큰 공을 세운 앱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퇴사 이후 말 그대로 '막 살았다'.  밤낮이 거의 바뀌었고 잦은 술자리로 입던 바지가 슬슬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뭐라도 생산적인 걸 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들 무렵, '운동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이 일었고, 곧 '번핏'을 만나게 되었다!


운동일지 어플 번핏



'번핏'을 사용하기 전의 난?



| "어제 무슨 운동했지?"


일반적으로 운동을 통해 얻는 근육 손상과 피로는 회복에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하려면 부위를 적절하게 배분해 운동을 수행해야 한다. 꼼꼼하게 주간 계획을 세워 놓지 않으면 다치기도 쉽고, 균형 잡힌 근성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동안은 기억에 의존하거나 메모장 정도를 이용해서 운동 계획을 기록해왔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웠다. 매일 내가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 간편하게 기록하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명한 니즈가 있었다.



| "루틴이 지겨워.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 싶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건 생각보다 지겹고 힘든 일이다. 나는 거의 혼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늘 비슷한 루틴으로 운동을 하다 보면, 운동 자체가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신나는 음악을 듣다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기도 하고, 늘 가던 시간이 아닌 뜬금없는 시간에 헬스장에 가서 나름의(?) 환기를 해보기도 한다. 그중 기분 전환에도, 몸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새로운 운동을 추가해보는 것이다.


프리웨이트로 하던 운동을 머신으로 해본다던가, 아예 새로운 운동으로 쓰지 않던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때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고, 부상 위험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늘 새로운 운동을 알아두고 찾고 싶은 마음과 함께, 정확한 운동법을 숙지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 "나 운동 잘하고 있는 건가?"


운동을 하다 보면 정체기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근육이 크는 것도 더딘 것 같고, 적절한 운동량을 가져가고 있는지도 헷갈린다. 개인적으로 이 이유 때문에 PT를 한 번 받아볼까 생각하기도 한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거나 다니는 헬스장 관장님께 슬쩍 여쭤보기도 하고, 인바디를 통해 대략적으로 파악해보기도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혼자 운동을 하면 이 부분을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운동을 어떻게 해왔는지, 열심히 한만큼 성장하고 있는 것인지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번핏'을 사용하고 나서



| "어제 무슨 운동했지?" -> 운동일지 작성으로 체계적인 운동 수행


번핏을 이용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기록하며 운동할 수 있다. 먼저 주 단위의 운동 계획 및 목표 생성이다. 시간/볼륨 2가지 형태로 설정할 수 있고, 번핏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평균치도 함께 제공해 참고해서 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다음은 일 단위로 해당 일에 수행할 운동을 설정할 수 있다. 운동별로 세트 수와 무게, 횟수 등 기본적인 내용을 추가할 수 있고, 간편하게 세트를 추가하고 삭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가장 최근 기록'을 불러올 수 있어서 동일한 운동의 비슷한 볼륨을 진행하는 경우의 번거로움도 줄여준다. 캘린더 형태의 운동 이력 관리가 가능해 이번 달에 얼마나 운동을 진행했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월/주/일 단위로 1) 꼼꼼하고 2) 간편하게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다. 



| "루틴이 지겨운데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 싶어"

-> 프로그램 리스트로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 설정



번핏으로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PT를 받지 않고도 새로운 운동을 시도하고 도전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번핏의 프로그램 리스트는 유저의 숙련도나 목표, 운동의 난이도 등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특정 프로그램을 선택해 생성하면 어떤 운동을 어떤 볼륨으로 주 몇 회를 실시해야 하는지 진행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운동 방법이나 자세가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을 위해 운동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추가돼있다. 3D 영상을 통해 자세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어떤 부위에 자극을 느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운동 중간중간 참고하기 좋다. '유튜브 검색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운동 관련한 유튜브 영상도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헬스장 외에 홈트레이닝 위주로 운동을 하는 유저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 "나 운동 잘하고 있는 건가?" ->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 운동 현황 확인



번핏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운동 현황을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분석의 경우는 전문가에 의뢰하거나 정밀 측정이 필요하겠지만, 운동 수행이력이나 과부하도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쏠쏠한 기능이 몸무게 변화도 그래프 형태로 간단히 보여준다. 헬스장 탈의실에 체중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 운동 전 한 번씩 올라가 보곤 하는데, 이 기능을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결정하는 데 참고하기도 한다.




'번핏' 사용 시의 JTBD



Situation(상황) : 운동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 습득과 일지 작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Motivation(동기) : 체계적인 운동일지 작성을 원했고, 새로운 운동에 대한 정보도 간편하게 얻고 싶었는데,


Expected Outcome(기대효과) : 


번핏의 '운동 일지 작성' 기능으로 체계적이면서 간편한 운동 계획 수립을 할 수 있고,

'번핏 프로그램 리스트'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참고 자료


http://www.popcornnews.net/31299

https://cashflowcomeon.tistory.com/3



*코드스테이츠 PMB 과정을 수강하며 과제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자유롭게 피드백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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