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엔 정답이 아닌 여러 개의 모범 답안이 있을 뿐

나는 미치기(폭주) 시작했다.

by Ding 맬번니언

물론, 나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런데, 나의 지금 상황은 무척이나 절망적이다. 매일매일 학교에 가서 아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특히 아무 때나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니 밖에서 학교 안을 쳐다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반 참관 이후 제니퍼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이후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지금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완벽했던 내 일상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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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드라마 '일탈 스캔들'의 주인공 전도연처럼, 하나하나 세세하게 항의하며 고군분투할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처럼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또한, 전도연 캐릭터처럼 이런 일로 인해 경찰서까지 가는 여파를 겪어야 하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걱정되었다.


매일매일이 전쟁 같다. 왜 내 아들이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제니퍼 선생님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나는 이런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을 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제니퍼 선생님이 아들을 차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나는 어느 순간 학교에서 "이상한" 학부모로 낙인이 찍혀 있었다. 나의 분노는 제니퍼 선생님을 겁에 질리게 하고, 다른 선생님들도 나를 "미친" 학부모로 보기 시작했다. 결국, 이런 분노와 노력이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학교를 찾아다니고, 지켜보고, 문제를 제기하려 해도 제니퍼 선생님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또한, 학교에서 내편이 되어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그저 나는 분노에 휩싸인 채 무계획적으로 폭주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아들이 학교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실에 이미 깊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제니퍼 선생님은 매일 행복이를 웃으면서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제니퍼 선생님 편이었다. 그렇게 나는 지쳐갔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내가 그동안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제니퍼 선생님을 보며 느꼈던 불편함과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갔다. 결국, 나는 제니퍼 선생님의 반에서 행복이가 있는 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는 아이들 관찰은 나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몬테소리에 미친 학부모가 되어 가고 있었고 제니퍼 선생님은 그런 학부모로부터 피해자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교장 선생님을 만났다.


"교장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죠?"

"3학기부터 행복이를 다른 반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잘 생각하셨네요."

"그런데 학부모님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무슨 부탁이시죠?"


교장 선생님이 기쁜 듯 큰 소리를 내면서 웃었다. 반년 동안 나는 교장 선생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고, 교장 선생님도 제니퍼 선생님과 나 사이의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학교 사람들에게 특이한 학부모로 인식되었으며, 그들 또한 나 같은 학부모가 있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제니퍼 선생님에게 사과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제가 사과를 해야 하나요?"

"요즘 학부모님이 학교에 매일 오시는 것을, 제니퍼 선생님이 그것에 대해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팁:이래서 무조건 폭주는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행복이를 위해 발버둥 쳐봐도, 선생님의 말이 먼저였다. 내가 선생님의 잘못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교장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학부모와 상담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나는 특별한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지 않았다. 단지 몇몇 학부모들과의 친분이 있다 해도 그들이 나를 위해 목소리를 내줄 리 없었다. 내가 어리 섞었다.


그동안 내가 잘못된 방법을 선택했던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봤자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문제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내가 그동안 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극적인 화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화해는 필요 없었다. 복수는 무분별하게 폭주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그렇기에 복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제니퍼 선생님은 내가 6개월이나 학교에서 버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아마도 이런 상황이 되기 전에 학교를 옮겼을 것이다. 내가 보통의 다른 학부모들처럼 학교를 떠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그녀도 버틴 것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몬테소리에 목을 매고 나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학교에 남았을까?

당시에 나는 제니퍼 선생님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보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겪게 될 스트레스에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 아직도 그런 결정을 내린 동기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아들의 보이는 행동이 새로운 학교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것이 아들의 명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몬테소리 학교에 머물며 싸우는 선택을 했고, 그 이유는 행복이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함이다. 또한, 이 모든 상황이 시작되기 전에 행복이는 이미 몬테소리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학교 안에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결국, 당시에 나는 행복이에게만 집중해서 제니퍼 선생님의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것이 내가 생각했던 '정답'이었다. 그러나 인생에서 정답이란 것이 없다. 여러 가지 가능한 답안 중에서 나는 그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지만, 그 선택이 옳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다. 그저 그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이 글은 참고로 현재 사건이 아닌 과거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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