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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훈 Jul 13. 2022

03.  백수의 새벽

점 하나로도 무너지는 것이다.


무언가를 사려다 이내 포기한다.

즐겁지 않은 것이 헛헛함 때문인듯 하다.

뭔가를 업으로 삼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깨닫다가

물려받은 부지런함과는 다르게

스스로 쌓아온 것이 미약함에 조금은 쓰다.

잠깐의 멈춤을 맘 편히 쉬는 법을 배우고싶다.


아무 것도 하지않던 시절은 그리워도 할 수 없더라.


Leica M3

Carlzeiss Jena sonnar 5cm f2

Kodak Portra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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