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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nowroad Nov 15. 2022

펜과 종이, 잉크의 어울림

생각보다 조합을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미도리 다이어리입니다. 크기는 130X185입니다. 무선이기 때문에 세로글을 쓸 때는 편합니다. 글을 쓰고 난 후 뒷장으로 비치는 경우가 적은 점은 마음에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펜 특성을 적게 타는 것이 장점이라면 잉크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Herbin 사파이어블루처럼 퍼짐이 강한 잉크의 번짐을 억제해 버립니다. 잉크의 특징을 살려 필기를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난감한 면이 있습니다만 색상은 살리면서 깔끔한 필기를 원한다면 아주 괜찮은선택이 되겠죠.


몽블랑 146 EF입니다. 아시겠지만 몽블랑의 EF는 별로 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로로 한글을 쓰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잉크는 까렌다쉬 카본입니다.


역시 146 EF입니다. 무선노트의 장점은 세로글을 쓰기 무난하다는 점이죠. 일전에 적었던 귀천입니다. 잉크는 Herbin 사파이어블루인데 번짐을 억제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원래 사파이어블루는 상당히 번짐이 강합니다.

 

아직 까칠까칠한 펠리칸 M205입니다. 잉크는 파커 퀸크 블루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잉크의 하나죠. 닙이 길들기 전이라 거친 느낌이 보입니다.


잉크 번짐이 억제되기 때문에 딥펜에는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Brause 361과 세일러 젠틀 블랙입니다.


전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미도리 종이를 사용해본 결과는 앞에서 적은 것처럼 펜의 특성 그리고 잉크의 특성이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딥펜으로 필기를 하기에 아주 적당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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