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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nowroad Nov 24. 2022

MTB, 평페달의 종착점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는 과할 수도 있다

MTB는 클릿 페달보다는 평페달 선호가 높은 편인데 아무래도 산악 지형에서 발을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키딩턴). 평페달의 종류는 워낙 많지만 대중적으로는 시마노 라인업이 많이 사용되며 안정성까지 생각하면 XT등급을 많이 사용한다. 시마노 MTB 구동세트 중에는 SAINT라는 독립된 라인업이 있는데 다운힐 전용 라인업이다. 중량감이 있어 일반적인 라이딩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페달은 안정성과 내구성이 좋아 일반 라이더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박스는 딱 페달 크기로 아담하다. 로고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다. 박스에도 적혀있듯이 'PURE GRAVITY'로 과감한 다운힐용 라인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를 열면 꽉 찬 느낌의 페달이 보인다. 105 X 109 사이즈로 접지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넓은 접촉면을 가지고 있고 총 12개의 페달핀이 세팅되어 있다. 크랭크암과의 결합 부위 베어링은 회전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밋밋하지 않게 색상 포인트를 주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강한 느낌을 주는데 생각보다 무게감은 적다. 8mm 렌치를 써야 하고 분리 시에 페달렌치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부품 코드는 PD M828로 2세대 모델이다. 3세대 모델은 카본으로 소재가 바뀌고 결합 방식도 바뀌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구입이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3세대보다는 2세대가 더 단단해 보인다

페달 옆면에 부품명과 페달을 조이는 토크값(10Nm) 그리고 잠금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페달이나 크랭크암은 좌우 결합 시 조이고 푸는 방향이 각기 다른데 화살표시가 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않겠다.

사이드에는 5mm 핀 10개가 장착되어 있고 안쪽으로 4mm 핀 2개가 추가적인 접지력을 확보한다. 보통 안쪽에는 페달핀이 있는 경우가 드문데 다운힐에서 발이 털리는 일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옆에서 보면 페달핀의 높이가 다르게 세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랭크암에 결합하면 이런 모양인데 아무래도 클릿페달이나 일반적인 페달에 비해 크기가 제법 크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다. 어떤 페달을 사용하건 신발 바닥으로 페달의 접촉면을 정확하게 느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이건 많이 타서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페달은 사람의 힘을 자전거 구동계로 전달하는 1차적으로 중요한 부품이다. 자신의 주행 성향에 맞춰 알맞은 것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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