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감정을 정확히 바라보는 기술
감정의 이름을 붙이는 순간 달라지는 것들.
우리는 감정에 휩쓸릴 때 대부분 무엇을 느끼는지 조차 모른 채 반응한다.
막연히 불편하고, 답답한 또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순간들은
대체로 감정의 정체를 정확히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다.
이때 감정에 지지 않는 사람들의 한가지 습관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이름을 먼저 붙이는 것이다.
‘나는 지금 불안하다.’
‘조금 서운하다.’
‘약간 화가난다.‘
단 세 단어만으로도 감정은 행동을 지배하는 힘을 잃어버린다.
이 기술의 핵심은
감정을 나와 분리해서 바라보는 것이다.
감정을 바라보는 순간, 감정은 더 이상 나를 압도하지 못한다.
이후 나는 감정이 되는 것이아니라,
감정을 관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감정을 명확히 붙여보면, 마음은 한결 쉽게 가라 앉는다.
뭉뚱그려진 불편함은 더 이상 괴물이 아니라
그저 간단한 단어의 형상만 남겨져 직접 다룰 수 있는 형태가 된다.
감정의 이름을 정확히 붙이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감정이 명확하면 행동은 자연스레 따라 명확해진다.
행동이 명확해지면 삶 전체가 차분해진다.
혹시 오늘 감정이 흔들렸다면 시도해보길 바란다.
단 한 번의 명확한 감정 이름 붙이기 만으로도
지금의 마음은 훨씬 덜 흔들릴 것이다.
감정을 안다는 것은,
감정에게 지지 않기 위한 가장 부드러운 방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