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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병묵 Aug 04. 2022

The Changing World Order를 읽고

Ray Dalio의 the changing world order를 읽고(임병묵)  


근자의 무역, 기술 분쟁의 원인과 이런 충돌이 더욱 격화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스페인(1500s). 네덜란드(1600s). 영국(1800s). 미국(1900s)으로 또 부상하고 있는 중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세계 제국의 성쇠의 사이클에서 상대적 국력의 총합으로서의 후행적 대표지표가 reserve status이고 선행 지표가 교육/기술임을 객관적 데이터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세금뿌리기 경쟁을 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양적완화 → 자산가격상승 → 빈부격차증가 → 사회적갈등으로 연결되는 사이클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가, 기업이나 개인에게 있어서도 투자여력(국력)을 어떻게 assign할 것인가(무엇에 대비하고 무엇을 준비 할 것인가?)가 흥망의 관건인데,

과거의 역사로부터 보편적 변화Cycle을 도출하여 그 주기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경쟁력있는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저자의 가설이 참신도 하지만 이를 뒤받침하기 위한 500년에 걸친 제국의 흥망을 세부지표(Measures of Wealth and Power)로 측정하고 일반적 주기성을 찾고하는 시도는 그 scale이 놀랍다.


저자는 Money/Debt이 30~40년의 짧은 사이클과 100년의 장기주기를 가짐을  정리했는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밤과 낮, 계절, 인생, 역사 등 우리 주변의 많은 변화가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 우주 모든 것에 이런 주기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왜일까?  


소립자부터 은하까지 모든 물체는 힘의 중심을 축으로 회전한다. 물체는 물체 안에 힘의 중심이 있을 때는 자전하고, 힘의 중심과 분리되어 있을 경우 포물선을 그리며 공전한다.

물체에 외부 힘이 작용했을 때 무게중심에 직각으로 작용하지 않으면 물체는 회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달은 자전하며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지구는 자전하며 태양을 중심으로, 은하 또한 그러하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은 밤과 낮, 계절의 변화를 만들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주기에 영향을 준다. 미립자의 사이클이 중첩되어 원자를, 원자의 사이클이 중첩되어 분자를, 또 행성, 태양계, 은하, 우주를 이루고 있 듯이, 인간 사회 또한 수많은 주기가 결합된 계층적 주기를 갖으리라 이해할 수 있다.


그럼 행성의 겉보기 운동과 같이 여러 주기가 중첩되어 주기성이 없는 것과 같이 관찰되기도 하는 수많은 주기속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주기를 찾아낼 것인가?


시계열로 쏟아지는 데이터에서 일련의 연결고리를 찾아 내고자하는 데이터 과학에 답이 있을 듯하다. 또 DNA는 30억년의 정보가 집약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인간의 DNA는 임신기에 영향공급이 부족할 경우 태어 났을 때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랄 것을 예측하여 살이 쉽게 찌는 체형을 만들어 주는 체계도 내제하고 있다.


DNA의 형성/변화과정으로 부터 인공지능개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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