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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빈 Jul 17. 2023

여담 세 번째 이야기 예고 : 후일담

#3-0 여담 : 여자들의 이야기

??? : 인터뷰를 다시 하겠다고 했을 때 약간 걱정이 됐던 게 그때는 20대 초반이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금은 어쨌든 졸업을 한 백수나 다름이 없는 그런 상황이잖아.

주변에 대학원을 간 친구나 본격적으로 진짜 취직 준비를 하고 있어서 자격증을 따고 있는 그런 친구들이랑 다르게 뭔가 내가 내고 있는 결과물들이 너무 없다 보니까 내가 인터뷰를 해도 되는 건가 하고 약간의 고민을 했어.


그런데 인터뷰하는 게 낫겠다 하는 용기를 줬던 게 뭐냐 하면 이 인터뷰는 멋있는 여성이 아니라 20대 여성의 얘기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이런 모습도 있을 수 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나왔어.



금빈 : 내가 아직 미숙하고 인터뷰의 방향성을 잡지 못해서 임팩트 있는 내용 위주로 전달해서 그렇지 사실 진짜 궁금한 건 그런 거야. "백수이면 혼자 있을 때 안 심심한가?" 이런 거 있잖아. 우리 모두가 궁금한 거. 아까 네가 심심할 때면 펭귄 다큐멘터리 틀어 놓는다 했잖아. 근데 나는 그런 거를 바라는 거야. 이 인터뷰를 읽고 나서 심심해지면 누구는 심심할 때 펭귄 다큐멘터리를 본다는데 나도 펭귄 다큐멘터리나 틀어볼까? 이런 게 됐으면 좋겠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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